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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씨들' 엄지원 "원상아, '빌런'에 가까운 다면적인 인물"[일문일답]

작성일: 2022.10.11 13:04 장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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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 토일드라마 '작은 아씨들' 배우 엄지원. 제공| 씨제스엔터테인먼트
▲ tvN 토일드라마 '작은 아씨들' 배우 엄지원. 제공|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장다희 기자] 배우 엄지원이 '작은 아씨들' 종영소감을 밝혔다. 

지난 9일 tvN 토일드라마 '작은 아씨들'(극본 정서경, 연출 김희원)이 막을 내렸다. 끊임없는 반전과 충격적인 사건들 그 중심엔 엄지원이 있었다. 애초에 자신을 포함한 누구도 살려둘 생각이 없었던 상아는 난실 스프링클러에 염산이 들어있음을 밝히며 광기 어린 미소를 띄었고 이내 푸른 난초들과 함께 영원히 사그라들었다.

극 중 최강 빌런으로 예상을 뛰어넘는 악랄한 악행의 끝을 보여준 원상아를 연기한 엄지원은 두 얼굴 열연으로 손에 땀을 쥐게하는 긴장감을 선사했다.

다음은 배우 엄지원의 '작은 아씨들' 종영 일문일답이다. 

Q. '작은 아씨들' 종영소감 궁금하다.

"3월 촬영을 시작해서 6개월 120회차의 시간을 원상아라는 인물과 함께 보냈다. 밉지만 미워 할 수 없는 여러 얼굴과 마음을 가진 상아를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우선 너무 좋은 글을 써주신 정서경작가님, 두 말이 필요없는 연출력의 김희원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좋은 글과 연출 덕분에 상아를 그리고 찾아가는 여정이 보물 찾기를 하는 아이처럼 즐겁고 행복했다. 애정을 담아 촬영해주신 박장혁촬영감독님. 유영종 조명감독님. 모든 세트가 감동이었던 아름다운 공간을 만들어 주신 류성희 미술감독님. 이 모든 분들 덕분에 상아가 될 수 있었다. 무엇보다 작품의 완성은 봐주시는 여러분들이기에 사랑으로 '작은 아씨들'을 봐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작은 아씨들'의 한 부분이 될 수 있어 저 또한 행복했다."

Q. 처음 대본을 읽었을 때 어떤 느낌이었나? '경성학교' 이후 악역 연기가 오랜만인데 이번 작품에 출연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대본을 처음 받았을 때 4부까지 읽었다. 일단 대본이 너무 재밌었다. 상아가 초반 분량이 많지 않다. 1부 2부에 거의 나오지 않는데, 상아 분량이 많지 않지만 캐릭터가 너무 매력적이었다. 작가님도 평소에 너무 좋아해서 참여하고 싶었고, 내가 상아를 맡게 되면 '다양하게 그려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5부 이후로 완전히 다른 상아의 모습들이 나왔고,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작품을 놓쳤으면 아쉬웠겠다'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다음 작품은 악역이나 사극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지만 상아도 미스터리한 내면이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시작했다. 롤을 세분화했을 때 악역이라면 악역이지만 '빌런'에 가까운 다면적인 인물이라고 생각된다."

Q. 예상치도 못한 반전과, 끔찍한 악행들로 시청자들에게 매 회 충격을 선사했던 인물이다. 엄지원이 생각하는 원상아는 어떤 인물이었나?

"작가님이 '지원씨가 상아의 마음구조를 잘 이해할 수 있는 배우인 것 같았다'라고 말씀해 주셨다. 극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상아의 감정과 마음을 잘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과거 여러가지 사건과 상황들로 삐뚤어지게 되면서 일반적인 범주에서 벗어난 감정과 사고를 가졌지만, 인물이 가진 태생적으로 가진 순수함, 사랑스러움이 있는 인물이라고 생각했다."

Q. 약 6개월동안 작품을 통해 역대급 '빌런'을 맡아 연기했다. 촬영을 마치고 후폭풍은 없었는지?

"유독 이번 작품에서 감정이 센 씬 들이 많았는데 사실 촬영이 종료되고 내상을 입진 않았다. 오래 배우를 하다 보니 캐릭터를 빨리 떠나보내는 것에 단련이 되었다. 연애가 끝나면 그 사람을 보내주는 것처럼 건강한 배우가 되기 위해 빨리 보내주는 걸 훈련도, 노력도 많이 했다. 또 그것이 인간 엄지원에게도 좋다. 촬영이 끝나고 여러가지 취미 생활, 운동도 많이 하면서 캐릭터 떠나보내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Q. 배우 엄지원에게 '작은 아씨들'은 어떤 작품으로 기억될 것 같나.

"함께했던 배우, 스텝들 모두의 합이 가장 잘 맞았던 작품으로 기억될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작은 아씨들'을 애청한 시청자들에게 한마디를 한다면?

"'작은 아씨들'을 시청해주신 시청자분들께 가장 감사한 마음이다. 대중 예술을 하는 사람으로 작품을 만드는 사람들끼리 아무리 즐겁고 좋아도 봐주시는 드라마를 보고 공감해주시는 분들이 많을 때 보람을 느낀다. 이번 작품은 특히 많은 시청자분들이 사랑해 주셔서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있었다. 제가 맡았던 상아도 밉지만 미워할 수 없게 봐주셔서 감사하다. 잘 쉬고 몸 컨디션을 잘 회복해서 새로운 모습으로 반할만한 작품 만나서 바라 건대 빠른 시일 내에 인사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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