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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이닝 던지고 싶다"…'클로저' 고척 하리보가 꿈꾸는 가을야구

작성일: 2022.10.14 22:00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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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 히어로즈 투수 김재웅. ⓒ고척, 박정현 기자
▲ 키움 히어로즈 투수 김재웅. ⓒ고척, 박정현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박정현 기자] “1~2이닝 멀티 이닝도 던져보고 싶다. 시즌 때 많이 던져보지 않았지만, 다 잘 막아서 이겼으면 좋겠다.”

마무리 투수로서 첫 가을야구를 맞이하는 김재웅(24·키움 히어로즈)의 각오는 남달랐다. 최대한 많은 이닝을 소화하며 팀 승리에 힘을 불어넣길 바랐다.

올 시즌 김재웅의 퍼포먼스는 강렬했다. 시즌 초중반까지 셋업맨으로 27홀드를 기록하며 정우영(23·LG 트윈스)과 함께 홀드왕 타이틀을 경쟁했다.

이후 시즌 중후반으로 가며 주축 선수들의 부진과 부상으로 불펜진에 균열이 가기 시작했다. 결국, 홍원기 키움 감독은 강력한 구위를 가진 김재웅을 마무리 투수로 기용하기로 했고, 보직을 옮겼다.

마무리투수도 김재웅에게 잘 맞는 옷처럼 보였다. 13세이브로 팀 승리를 믿고 맡길 수 있는 투수로 한 단계 더 성장했다.

김재웅은 1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팀 훈련이 끝난 뒤 만나 “시즌 때 했던 대로 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 설레는 기분도 있다. 지난 시즌에는 5등을 했고, 올해는 3등이니 (가을에) 더 많은 경기를 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이어 “날씨가 추워지면 긴 소매를 입으면 되고, 관중이 많이 들어오시면 아드레날린이 더 나오고 좋다. 따로 준비한 것 없이 하던 대로 가자는 생각이다. 잘하려고 욕심이 생기면 힘이 많이 들어간다”고 덧붙였다.

키움의 올 시즌 포스트시즌 첫 경기, 상대는 와일드카드전에서 승리한 kt 위즈다.

“조용호 선배는 컨디션이 좋아 보였다. 적극 치시기도 하고, 공을 많이 보는 타자다. 공격적으로 던지려고 한다. 볼 개수가 많아지면 나만 안 좋다. 조용호 선배한테 공격적으로 던지는 게 중요할 것 같다. 4번타자 박병호 선배도 홈런왕이다. 생각해야 할 것 같다”고 얘기했다.

끝으로 김재웅은 포스트시즌에서 멀티이닝을 던지고 싶은 속마음을 드러냈다.

“1~2이닝 멀티 이닝도 던져보고 싶다. 시즌 때 많이 던져보지 않았지만, 다 잘 막아서 이겼으면 좋겠다. 내 비중도 높아질 것 같다. 멀티 이닝을 던지다 보면 기록에 남을 것이다”며 웃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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