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출생·트레이드 카드의 반전… 키움에 가을 바람을 불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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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다양한 선수들의 활약을 앞세워 시리즈 첫 경기에서 승리했다.
키움은 1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포스트시즌 kt 위즈와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선발 안우진의 초반 압도적인 피칭과 8회 4득점에 성공한 타선에 힘입어 8-4로 이겼다. 키움은 시리즈 1승을 먼저 챙겼다.
이날 키움의 히어로는 단연 선발투수 안우진이었다. 안우진은 6이닝 3피안타 9탈삼진 1볼넷 무실점의 압도적인 피칭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올해 15승8패 224탈삼진 평균자책점 2.11로 리그 탈삼진,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른 투수다웠다.
타선에서는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한국에서의 첫 가을야구를 성공적으로 장식한 야시엘 푸이그, 8회 결승타로 '가을 사나이'라는 별명을 입증한 송성문이 활약했다. 그리고 그 뒤에서 팀의 득점을 차근차근 도운 선수가 바로 김준완, 김태진이다.
2021시즌이 끝난 뒤 NC에서 방출된 김준완은 키움의 테스트를 보고 입단했다. 당시 홍원기 키움 감독은 "수비력이 좋고 발이 빠르다"고 김준완을 발탁한 이유를 설명했다. 김준완은 이날 선취점을 올리는 1회 2루타와 5회 안타를 쳤다. 5-4로 다시 앞선 8회 1사 1,3루에서는 1타점 희생플라이를 기록했다.
내야수 김태진은 4월말 포수 박동원을 KIA 타이거즈에 보내면서 데려온 자원이다. 키움은 박동원을 트레이드하며 현금 10억 원과 2라운드 신인지명권, 그리고 김태진을 받았다. 당시 현금 트레이드의 이미지가 커 김태진은 부각되지 않았다.
그러나 올해 키움 내야에서 1루, 2루, 3루, 외야까지 오가며 쏠쏠한 활약을 보여준 김태진은 이날도 2회 무사 2루에서 중전안타를 쳐 득점 찬스를 이어갔고, 6회에는 1사 후 안타로 출루한 뒤 1사 만루에서 송성문의 희생플라이에 득점을 올렸다. 안정적인 1루 수비는 덤이었다.
가을 야구에서는 '미치는 선수'가 필요하다지만 한 명의 활약으로는 고른 득점이 나올 수 없다. 타선 상하위에서 득점 루트를 이어주는 선수들의 존재가 꼭 필요하다. 이날 1번타자 김준완, 6번타자 김태진이 그런 역할을 맡아 키움에 가을 향기를 풍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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