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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타에도 존재감 뿜뿜…'내야 사령관' 신준우가 날아올랐다

작성일: 2022.10.17 06:30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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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신준우. ⓒ고척, 박정현 기자
▲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신준우. ⓒ고척, 박정현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박정현 기자]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신준우(21)가 포스트시즌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증명했다.

신준우는 1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kt 위즈와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8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올 시즌 초중반 신준우는 백업으로서 묵묵히 자신의 맡은 바를 해냈다. 경기 후반 대주자 또는 수비 강화를 위해 대수비로 나서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시즌 막판 그 흐름이 변했다. 주전 유격수로 나서던 김휘집을 대신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 시작했다.

그 기조는 이어졌고, 포스트시즌이라는 중요한 무대에서 신준우는 당당히 선발 명단에 포함돼 경기에 출전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경기 전 “(신준우 기용은) 수비를 생각해서 라인업을 구상했다. 안우진은 제일 강하다. 선취점이 중요하지만, 수비를 더 많이 생각했다. 패넌트레이스 때도 선수층을 강화시킬 뎁스는 아니었다. 1년 중 컨디션 등을 고려해서 엔트리 꾸렸다”며 신준우의 선발 출전 배경을 설명했다.

포스트시즌에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 신준우는 타석에서는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상대 선발 엄상백 공략에 실패했다. 2회말과 4회말 각각 포심 패스트볼과 체인지업에 방망이를 헛치며 더그아웃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신준우가 수비에서 빛났다. ⓒ키움 히어로즈
▲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신준우가 수비에서 빛났다. ⓒ키움 히어로즈

진가는 수비에서 드러냈다. 2회초 선두타자 장성우의 유격수 땅볼을 다이빙 캐치해서 잡아낸 뒤 빠르게 1루로 던져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그치지 않고 3회초에도 선두타자 심우준의 타구가 유격수와 3루수 사이로 흘러갔지만, 대시해서 잡은 뒤 러닝스로로 정확하게 1루로 던져 선두타자의 출루를 막아냈다.

경기 뒤 만난 신준우는 “개인 두 번째 포스트시즌이다. 승리를 향한 욕심이 컸는데, 이길 수 있어 좋았다. 개인적으로 수비가 강하다고 생각한다. 타격보다는 수비에 좀 더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이어 “포스트시즌에 특별하게 준비한 건 없다. 코치님들이 ‘중요한 경기를 하면 아드레날린이 많이 분비된다. 자제하면서 침착하고 강하게 하라’고 말씀해주셔서 거기에 맞췄다. (안)우진이 형이 선발 투수일 때 선발 출전을 많이 했다. 그때도 도움이 되는 플레이 몇 개를 했다. 나한테 타구도 많이 오고, 그만큼 처리하는 플레이도 많아져 형도 내게 고맙고, 나도 우진이 형에게 고마운 것이 많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신준우는 유격수답게 수비에 중점을 두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타격은 운도 따라야 하지만, 수비는 지금처럼 100%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타석에서 결과가 좋지 않더라고 수비는 계속해야 하니 수비에 좀 더 집중하겠다”며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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