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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이 "이혼 후 20년간 前남편 생활지 지원…아이 아빠다"('마이웨이')

작성일: 2022.10.17 10:39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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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연이. 제공|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 우연이. 제공|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가수 우연이가 이혼 후 20년간 전 남편을 보살핀 사연을 밝혔다. 

우연이는 16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 이혼 이야기를 방송 최초로 밝혔다. 노래 '우연히'를 부른 가수로 알려진 우연이는 어린 아들을 미국으로 보내야만 했던 가슴 아픈 사연과 이혼 후 20년간 전남편을 보살핀 사연을 공개했다. 

우연이는 2005년 가요계 대선배 설운도의 곡 '우연히'로 이름을 알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노래는 발표한 지 18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국민 애창곡'으로 불리고 있다.

우연이는 히트곡으로 탄탄대로를 걷기까지, 험난했던 여정을 고백했다.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집안 형편이 어려워졌던 그녀는 고등학생 때부터 나이트클럽에서 노래를 불렀다. 성인이 된 후에도 나이트클럽에서 일했고, 스무 살 초반 당시 악단장이었던 전남편을 만나 사랑에 빠졌다.  

하지만 전남편의 빚보증으로 집안이 무너지게 됐고, 아이를 키우기 어려운 환경까지 처하자 우연이는 12살 된 아들을 미국 친정집으로 떠나보내야 했다. 우연이는 "돈을 벌어도 끝이 었었다. 남편 부도로 빚쟁이에게 계속 돈을 갚았다"고도 말했따. 

우연이는 "(아들에게) '넌 이제 돌아올 곳이 없어. 한국에 와도 살 곳이 없으니까 여기(미국)에서 잘 살아(라고 했다)'...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면 아이는 절대 안 보냈을 것"이라며 당시 심경을 전했다. 

아들을 위해서 아들의 아빠이자 전남편의 생활비를 지금까지 지원하고 있다며, 오랜만에 한국에 들어온 아들과 함께 전남편 집을 찾아가는 모습도 공개됐다.

우연이는 전 남편에게 생활비를 지원한 게 "20년이 됐다"면서도 "아이 아빠이기도 하다. 저를 처음 가수로 발판을 내딛게 해준 분"이라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우연이의 '스승'이자 대한민국 트로트의 거장 설운도와의 깜짝 만남도 그려졌다. 우연이가 2001년 1집 음반을 낸 뒤 오랜 무명 생활로 힘들어하던 그때 설운도의 친동생이자 가요 기획사 대표를 만나면서, 대표의 주선으로 설운도를 만났다고.

당시 우연이는 '우연히' 곡을 듣고 확신이 서지 않았는데, 그때 설운도는 "이거는 네 인생을 바꿀 수 있는 노래다. 누가 뭐라고 해도 현혹되지 말고, 너는 이 노래 끝까지 밀어라. 이 노래를 히트시키지 못하면 너는 가요계를 떠나야 한다(고 했다)"라고 털어놨다. 

이같은 우연이의 은인이자 스승이었던 설운도가 들려주는 '우연히' 곡의 탄생 비화부터 설운도의 어쿠스틱 버전 '우연히'까지 공개돼 눈길을 모았다. 

우연이는 "노래를 통해 팬들에게 행복과 즐거움을 선물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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