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파는 재밌고 마차도는 편안" 김하성, 팀에 완벽히 녹아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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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이 입단 2년 만에 완벽하게 녹아든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김하성이 속한 샌디에이고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LA 다저스를 5-3으로 꺾고 시리즈 3승1패로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다. 1998년 이후 처음 챔피언십시리즈를 치른다.
김하성은 1-3으로 추격한 7회 무사 1,2루에서 3루수 글러브 옆으로 빠져나가는 1타점 2루타를 날려 2-3을 만들었다. 후안 소토의 1타점 적시타로 3-3 동점이 된 뒤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김하성은 역전 득점까지 성공했다.
샌디에이고는 정규 시즌 다저스와 시리즈에서 모두 열세를 기록하며 상대전적 4승15패에 그쳤지만 중요한 포스트시즌에서 다저스를 꺾고 홈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했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선수들과 포옹하고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기쁨을 나눴다.
이제 팀에 적응을 마친 것인지 김하성은 충분히 팀에 녹아들었다. 김하성은 4차전을 앞두고 팀 대표선수로 공식 인터뷰에 임했는데 현지 기자들의 인터뷰 대부분이 매니 마차도, 주릭슨 프로파 등 샌디에이고 선수들과 친분을 묻는 내용이었다.
김하성은 "수비할 때 마차도가 옆에 서있는 것만으로도 편안하다. 경기장 안팎에서 나를 편안하게 해준다. 내가 미국에 온 첫 날부터 나를 이끌어준 사람이었다. 마차도 뿐 아니라 선수들 전체가 나를 가족, 형제처럼 환영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프로파에 대해서는 "가족이라고 느낀다. 경기장, 더그아웃에서 보여주는 그의 에너지는 팀 전체가 경기를 훨씬 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냥 보는 것만으로도 웃음이 나고 행복하다"며 친분을 드러냈다.
금지약물 복용으로 8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대신 팀의 주전 유격수로 후반기를 보낸 김하성은 "지난해와 다르게 올해는 공수에서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를 잘 알고 있어 훨씬 쉽다. 나는 내 커리어 전체를 유격수로 뛰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하성은 19일부터 시작되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챔피언십시리즈에서도 유격수로 나설 예정. '승부처의 사나이' 김하성이 선수들과의 끈끈한 우정을 바탕으로 다시 한 번 팀 가을야구를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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