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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代)를 이은 농구인생 ①] 신한은행 신재영, 양인영, 이민지의 농구 스토리(영상)

작성일: 2016.05.17 06:00 조호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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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인천, 조호형 기자] "부모님 이름을 부끄럽게 하지 않는 선수가 되겠다."

'농구 명가' 신한은행에는 대(代)를 이어 코트를 누비는 농구인 2세 선수들이 있다. 2016 W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선발된 신재영(23, 172cm), 전체 8순위의 이민지(20, 173cm), 그리고 2013년 전체 5순위로 입단한 양인영이 그 주인공들이다. 신재영의 어머니는 1984년 LA 올림픽 은메달의 주인공이자 현 동주여고 코치 김화순 씨다. 양인영의 어머니 역시 1984년 LA 올림픽 은메달을 이끈 농구인 문경자 씨다. 그리고, 이민지의 아버지는 현대전자 센터로 활약했던 이호근 전 삼생생명 감독이다. 

▲ 신한은행 신재영과 어머니 김화순 동주여고 코치의 다정한 모습 ⓒ 신한은행 농구단 제공
선일초 4학년 때 처음 농구공을 잡은 신재영은 중학교 때 미국으로 건너가 농구를 계속했다. 신재영은 NCAA(미국대학체육협회) 디비전 1에 속한 루이지애나대학에서 2년간 지냈고, 디비전 2의 험볼트주립대학으로 옮겨 2년간 미국 농구를 경험했다. 신재영에게 어머니 김화순 씨는 '자부심'이다. 신재영은 "엄마는 뭐든지 쉽게 포기하는 것을 못 봤다. 미국에서 힘들 때 좀 더 해 봐야 하지 않겠냐며  엄마이기에 앞서 선배 농구 선수로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고 말했다. 신재영은 "한국에서 운동한 선수들에 비해 힘과 스피드, 체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슛 타임을 빠르게 잡아야 한다 "고 자신의 단점을 설명했다. 신재영은 어떤 선수로 남고 싶냐는 질문에 "엄마만큼은 못하겠지만 슈터 신재영으로서 이름 석자를 남기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 양인영, 양지영 자매와 어머니 문경자 씨의 다정한 모습 ⓒ 신한은행 농구단 제공

양인영의 어머니 문경자 씨는 1980년대 여자 농구 국가 대표로 활약했고, LA 올림픽에서 한국 여자 농구가 은메달을 따는 데 큰 몫을 했다. 언니 양지영은 2012년 전체 2순위로 삼성생명에 입단했고, 동생 양인영은 1년 뒤인 2013년 신한은행의 유니폼을 입은 농구 가족이다. 양인영은 어머니에 대해 "저희들 뒷바라지하시느라 고생이 많았다. 엄마가 농구를 하는 건 보지 못했지만 힘들 때 위로가 돼 주는 그런 편안한 분이다"고 설명했다. 양인영은 또, "엄마는 중간에 절대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하라고 했다. 항상, 겸손하면서 현재에 최선을 다하라고 응원해 주셨다"며 어머니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 신한은행 이민지가 아버지 이호근 전 감독과 셀카를 찍고 있다. ⓒ 신한은행 농구단 제공

이민지는 오빠 이동엽(22, 192cm)이 서울 삼성의 가드로 활약하고 있다. 아버지와 남매가 모두 농구인이다. 이민지는 선일여중과 숙명여고, 대구시체육회를 거치며 청소년 대표로도 활약했다. 이민지는 지난 시즌 신인으로 팀에 합류해 신인답지 않은 활약을 펼쳤다. 이민지는 지난 시즌 활약에 대해 "시즌 중에 언니들이 많이 다쳐서 기회가 왔다. 언니들을 도와 팀에 보탬이 되고자 열심히 했다"고 지난 시즌을 돌이켰다. 이민지가 밝힌 자신의 장점은 성실성과 드리블이다. 하지만, 부족한 체력을 보완해야 하고, 슈팅 정확도를 조금 더 높여야 한다. 이민지는 "WKBL에서 이민지 하면 누구나 알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고, 아버지(이호근 전 감독)에게도 자랑스런 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농구 명가' 신한은행에서 어머니, 아버지의 농구 유전자를 이어받아 대(代)를 이어 농구 인생을 써 가고 있는 신재영과 양인영 그리고 이민지, 이 3명의 농구 기대주가 준비하고 있는 2대에 걸친 흥미진진한 농구 스토리가 기다려진다.             

[영상] 신한은행 신재영, 양인영, 이민지 인터뷰 ⓒ 촬영, 편집 스포티비뉴스 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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