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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은 오래 쉬어도 안 좋다는데…8일 만에 나온 고우석 "긴장감 이용해 던졌다"

작성일: 2022.10.20 04: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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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고우석 ⓒ 곽혜미 기자
▲ LG 고우석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익산, 신원철 기자] LG 마무리 투수 고우석이 8일 만에 공을 던졌다.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 뒤로 불펜투구 없이 휴식을 취하다 19일 교육리그 경기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그래도 1이닝을 공 7개로 끝냈다. 

고우석은 19일 전라북도 익산 익산야구장에서 열린 kt 위즈 퓨처스팀과 교육리그 경기에서 8회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LG는 고우석 외에 임찬규(4이닝) 이우찬(1이닝) 김대유(1이닝) 배재준(1이닝)의 무실점 투구를 더해 7-0으로 이겼다. 

지난 11일 잠실 kt전이 고우석의 마지막 투구였다. LG가 2019년과 2020년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갔고, 지난해에는 준플레이오프를 치르면서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 사이에 휴식기가 길지 않았다. 올해는 열흘 넘게 실전 공백이 있다. 불펜투수로서 이런 긴 휴식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물었다. 

고우석은 "지난 포스트시즌이랑은 조금 다르긴 한 것 같다. 정신적으로는 신선한 기분, 편한 마음이 드는데 경기 들어가서 던져봐야 알 것 같다"며 "구속 확인은 못 했고, 변화구 감이 많이 떨어졌고 직구도 코스에 대한 감이 떨어진 상태였는데 괜찮은 것 같다"고 말했다. 

경기 내용에 대해서는 "변화구 위주로 던졌다. 직구도 확인하려고 했는데 직구만 던지다 변화구를 못 던지고 끝날 수 있어서 그렇게 했다"고 밝혔다. 

고우석은 올해 후반기 첫 등판인 지난 7월 28일 인천 SSG전에서 ⅓이닝 2볼넷 비자책 1실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긴 올스타 브레이크가 경기 감각 유지에 악영향을 끼쳤다고 볼 수 있었다. 고우석은 "올스타 브레이크 후에 경기 감각 찾는데 애를 먹었던 걸 생각하면서 던졌다. 연습경기라 더 긴장됐다. 여기서 집중력이 흐트러지면 부상이 나올 수도 있고 밸런스도 깨질 수 있어서 연습경기 때 더 긴장한다. 그 긴장감을 활용하면서 던졌다. 밸런스는 안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후반기 초반에 안 좋았던 게 좋은 경험이 된 것 같다. 이렇게 공백이 길어질 때마다 그때를 되새기는 게 나의 루틴이 될 수 있는 거니까 앞으로도 이런 감을 갖고 던지면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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