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주호민, 빌딩부자설 해명→첫째子 자폐 고백 "'우영우'는 판타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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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다희 기자] 웹툰작가 겸 유튜버 주호민이 '유퀴즈'에 출연해 첫째 아들이 자폐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19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165회에서는 주호민이 게스트로 출연해 다채로운 인생사를 전했다.
주호민은 웹툰 '신과함께', '방탕후루', '무한동력' 등을 그린 작가로 유명하다. 현재 주호민은 웹툰 연재를 안 한 지 2년이 넘었다고. 이에 대해 그는 "웹툰을 아직 놓지 않았다. 언젠가는 그릴 거다. 전 재밌는 것들을 만드는 걸 좋아한다. 내가 좋아하는 걸 만화로 했을 때 더 훌륭하게 나올 수 있는 이야기가 있다면 언제든지 다시 그릴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빌딩을 갖고 있고 재산이 어마어마하다는 소문에 대해 주호민은 "그건 아니다. 전혀 없다"고 부인했다. 그는"2013년에 만화 유료화를 시작했다. 그전에 돈 내고 보는 개념이 없었다. '신과 함께' 다시보기는 한 편당 200원이었다. 그런데 그때 욕을 엄청 먹었다. '돈과 함께'라고 하더라. 한 달치 정산금을 봤는데 그 액수가 세 달 동안 그려야 벌 수 있는 돈이더라. 마침 그때 첫째 아이가 태어났다"라고 고백했다.
주호민은 '신과 함께'가 흥행한 시기, 인생의 가장 힘든 시기였다고 털어놨다. 그는 "2017년, 2018년 쯤인데, '신과 함께'가 인기를 얻었을 때 첫째 아이가 아팠다. 자폐 판정을 받았다. 판정을 들은 시기가 딱 '신과 함께'가 터졌을 때다. 밖에 나가면 '형 축하해요'라고 해주는데 집에 돌아오면 아내와 둘이 앉아 고민을 많이 했다. 감정의 파도가 크지 않나. 저는 그 순간 인간 주호민이 쓰러지고 비로소 아빠 주호민이 일어난 것 같다. 그때부터 아들에게 신경을 많이 쓰며 살아오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 아들이 자폐가 있다는 얘기를 안 하고 살았다. 굳이 방송에서 '우리 아이가 자폐가 있어요'라고 안 했다. 이유는 '굳이'였다. 어느 순간 아내가 '왜 방송에서 둘째 얘기만 하냐'고 하더라. 제가 은연중에 그런 면이 있더라. 내 자신이 너무 부끄러웠다. 내가 왜 숨기고 있지 싶어서 말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진행하던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우리 아이가 자폐가 있다'라고 얘기했다. 주변에서 '저 사람이 집에서 전화 오면 나가는 이유가 있구나'라고 이해해주시는 분들도 생겼다"라고 덧붙였다.
주호민은 최근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재밌게 봤다고. 아쉬웠던 점이 있었냐는 MC들의 물음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자폐 스펙트럼에 대한 이해를 준 드라마다. 아쉬운 건 주변 사람들이 천사밖에 없다. 너무 친절하다. 그게 판타지처럼 느껴졌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주호민은 "장애인 주변인의 롤모델을 제시했다는 건 최고의 의미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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