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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력전 선언에도 패배, 빗나간 시나리오…또 준PO에서 꺼낸 안우진 카드

작성일: 2022.10.21 08:00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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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 히어로즈 투수 안우진. ⓒ곽혜미 기자
▲ 키움 히어로즈 투수 안우진.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박정현 기자] 총력전을 예고했지만,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 시나리오가 빗나간 키움 히어로즈는 벼랑 끝에서 또다시 안우진(23)을 기용하게 됐다.

키움은 2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kt 위즈와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6-9로 패했다.

경기 전까지 2승1패로 시리즈 전적을 앞선 키움은 1승만 더 거두면 플레이오프로 진출할 수 있었지만, 이날 패배로 승부를 최종전에서 결정 짓게 됐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경기 전 “4차전에 끝내는 것이 가장 좋은 그림인 만큼, 승부처가 되거나 승기를 잡았다고 보면 불펜을 한 박자 빠르게 가동하겠다”며 총력전을 향한 의지를 내비쳤다.

그렇게 시작된 경기, 키움은 안우진을 아끼며 4차전에서 승리하는 최선의 시나리오를 실행하기 위해 온 힘을 썼다. 쓸 수 있는 모든 불펜 자원을 동원해 승리를 가져오기 위한 갖은 노력을 했다.

선발 투수 정찬헌이 2이닝 3피안타 무4사구 1탈삼진 무실점으로 빠르게 마운드를 내려간 뒤 한현희(2⅓이닝 3실점)-최원태(⅓이닝 무실점)-김동혁(⅓이닝 2실점)-윤정현(⅔이닝 3실점)-양현(1이닝 무실점)-김선기{1이닝 1실점(무자책점)} 등 총 7명의 투수가 등판했다.

이처럼 많은 투수가 나서며 끝까지 분투했지만, 결과를 만들지 못했다. 벤치의 계획과 다르게 등판하는 구원 투수마다 안정감 있는 투구를 보여주지 못하며 연이어 실점했기 때문이다.

키움은 경기 후반 팀이 리드하고 있었다면, 가장 강력한 투수인 안우진이 구원 투수로 나서 짧은 이닝을 소화하며 시리즈를 마무리하는 계획까지 세웠다. 그만큼 간절했던 승리였지만, 결과를 만들지 못해 준플레이오프 최종전에서 안우진을 선발 투수로 내세워야 할 상황과 마주하게 됐다.

만약 키움이 5차전에 승리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더라도 안우진의 휴식일을 고려했을 때 시리즈 초반 KBO리그를 대표하는 선발 투수를 쓰지 못한다는 점은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4차전에서 승부를 내지 못한 키움은 이날 패배로 1패 그 이상의 출혈을 하게 됐다. 시나리오가 빗나가며 안우진을 계획대로 기용하지 못한 팀은 모든 아쉬움을 뒤로하고, 준플레이오프 5차전 단두대 매치를 맞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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