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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오명' 이상보, 숙박업소 청소 근황 "마음 만신창이"('특종세상')

작성일: 2022.10.21 10:38 정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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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이상보. 출처| MBN '특종세상' 영상 캡처
▲ 배우 이상보. 출처| MBN '특종세상' 영상 캡처

[스포티비뉴스=정서희 기자] 배우 이상보가 마약 투약 의혹에서 벗어나게 된 심경과 안타까운 가족사를 공개했다.

20일 방송된 MBN 시사 교양 프로그램 '특종세상'에는 최근 마약 투약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무혐의 처분을 받은 배우 이상보의 근황이 담겼다.

이상보는 경기도 가평의 한 숙박업소에서 지내고 있었다. 그는 "이곳에서 생활하면서 일을 좀 도우려고 한다. 투숙객이 나가면 객실 청소를 한다. 온전히 지금 이 상황에만 집중할 수 있으니 정신적으로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앞서 이상보는 추석 당일이었던 지난달 10일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 됐다. 이상보는 우울증 약을 복용한 것이라며 결백을 주장했다. 체포 당시 간이 시약 검사에서는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왔으나, 최종적으로는 마약 투약 혐의가 확인되지 않아 불송치됐다.

이상보는 "평상시 먹던 약을 먹고 괴로운 마음에 맥주를 한 캔 정도 마셨다. 편의점을 두 번 갔다 왔다. 집 앞에 형사와 지구대 사람들 8명 정도가 찾아와 '마약을 했냐'고 물었다"면서 "모 방송사에서 CCTV 자료를 내보내면서 내가 마약 한 것을 인정했다는 기사가 도배됐다"며 "도망가야겠다 싶어, 급히 옷만 챙겨 나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무혐의 처분을 받은 그는 "문자 하나로 결과가 왔을 땐 허무했다. 처음에는 국과수 결과가 나오길 바랐고, 빨리 (결백을) 알리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더 걸려 마음이 만신창이가 됐다.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기사, 유튜브에 올라오는 말도 안 되는 글들로 고통받았다"고 당시 괴로웠던 심정을 털어놨다. 이상보는 진심 어린 사과를 받고 싶다고 밝혔다.

이상보는 가족을 먼저 떠나보내게 된 사연도 공개했다. 그는 "1998년 누나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고, 2010년에는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어머니는 2018년 폐암 판정을 받고 이듬해 돌아가셨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공황장애로 힘든 시간을 보내며 우울증 약을 복용하기 시작했다고 알렸다. 이날 어머니의 산소를 찾은 그는 "어제가 마침 어머니 생신이었다"면서 "걱정 많이 하셨을 텐데. 완전하지는 않지만, 무혐의 나온 걸 위안 삼으려 한다"고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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