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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점 차 되도록 선발 방치…LG 불펜 투입 늦어도 너무 늦었다

작성일: 2022.10.25 22:5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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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아담 플럿코 ⓒ곽혜미 기자
▲ LG 아담 플럿코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벤치가 평소 답지 않은 판단을 내렸다. 선발투수가 난타당하고 있는데 두 번째 투수 투입을 주저했다. 몸을 풀기 시작한 시점도, 실제로 구원 등판한 시점도 모두 늦었다. 타선이 1점 차까지 따라붙으면서 플럿코의 대량 실점이 더욱 아쉽게 느껴졌다. 

LG 트윈스는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플레이오프' 키움 히어로즈와 2차전에서 6-7로 졌다. 선발 아담 플럿코가 1⅔이닝 만에 안타 8개를 맞고 6실점(4자책점)했다. 포수 패스트볼과 실책에 의한 실점이 포함되기는 했지만 자책점만 봐도 기대 이하의 결과라는 점은 달라지지 않는다. 

플럿코는 지난달 20일 KIA전 이후 첫 실전을 치렀다. 다음 등판 순서였던 25일 SSG전에서 몸을 풀다 담 증세를 느껴 실제로 공을 던지지는 않고 자동 고의4구만 내준 뒤 교체됐다. 

한동안 휴식을 취하다 지난 17일 잠실구장에서 4이닝을 가정한 라이브 피칭으로 65구를 던졌다. 이때 직구 구속은 최고 시속 145.9㎞ 평균 시속 143.0㎞가 나왔다. 구속은 정규시즌에 못 미쳤지만 LG 쪽에서는 회전 수나 무브먼트에 문제가 없다고 보고 있었다. 

▲ 플럿코 ⓒ곽혜미 기자
▲ 플럿코 ⓒ곽혜미 기자

준비를 정상적으로 했으니 2차전에 내보내는 판단 자체는 문제가 없었을지 모른다. 그러나 후속 대처는 5전 3선승제 시리즈를 치르는 팀답지 않았다. 실전 감각이 떨어진 투수라는 점을 감안했어야 했다. 준비는 했을지 몰라도, 티는 나지 않았다. LG는 플럿코가 안타 8개를 맞고 6점을 내준 뒤에야 두 번째 투수를 마운드에 올렸다. 

다음 투수가 몸을 풀기 시작한 시점부터 늦었다. LG 불펜 포수들은 플럿코의 피안타가 쌓이기 시작하자 먼저 캐치볼에 들어갔다. 그런데 투수는 보이지 않았다. 플럿코가 이용규에게 6번째 피안타이자 점수가 0-4로 벌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내준 뒤에야 김진성이 보이기 시작했다. 

플럿코가 공을 하나도 던지지 않았던 SSG전과 대비되는 경기였다. LG는 당시 명목상 선발이었던 플럿코에 이어 최성훈(1⅔이닝)-김진성(1⅓이닝)-김대유(1⅓이닝)-최동환-이우찬(⅔이닝)-이정용(⅔이닝 2실점)-진해수(⅔이닝)-정우영(⅔이닝)-고우석(2이닝)-배재준(1이닝)을 내보내는 총력전 끝에 연장 10회 6-2 승리를 거뒀다. 

게다가 25일 경기는 정규시즌이 아닌 플레이오프 2차전이었다. 26일 하루 휴식일이 있는데도 플럿코를 방치하며 경기를 내줬다. 27일 키움 안우진과 선발 맞대결을 벌일 김윤식의 어깨가 더 무거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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