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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 악화에도 감독 감싼 양키스 전설 “우승은 선수들 몫”

작성일: 2022.10.27 20:00 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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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릭 지터.
▲데릭 지터.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선수들 잘못이다.”

AP 통신은 27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 애런 분 감독의 거취에 관해 보도했다. 매체는 할 스타인브래너 구단주의 말을 인용해 “분 감독은 훌륭한 지도자다. 계약한지 얼마 지나지 않았고, 2023년에도 팀을 이끌 것”이라고 전했다.

분 감독은 2018년 양키스 지휘봉을 잡았다. 2021시즌이 끝난 후 3+1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마지막 옵션 1년은 구단이 선택권을 갖는다. 5시즌동안 427승 281패 승률 0.603를 기록했다. 초호화 멤버를 거느리고 있지만 분은 월드시리즈 우승은 차지하지 못했다. 올해도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스윕패를 당하며 일찌감치 가을 무대에서 퇴장했다.

실망스러운 결과에 여론도 좋지 않은 상황이다. 분 감독에 대한 책임론이 들 끌었다. 하지만 양키스는 분 감독과 인연을 이어간다는 입장이다. 아직 계약 기간이 남아 있는 데다 우승 도전 실패가 감독만의 책임은 아니라는 판단이다.

양키스 프랜차이즈스타 데릭 지터 역시 분 감독을 옹호하고 나섰다. 그는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과 인터뷰에서 “나는 분 감독과 선수시절을 함께 했다. 좋은 사람이다. 그는 매년 우승할 수 있는 기회를 잡는다. 결국 선수들에게 달려있다”고 말했다.

▲뉴욕 양키스 시절 데릭 지터.
▲뉴욕 양키스 시절 데릭 지터.

지터는 1995년부터 2014년까지 20년간 핀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었다. 원클럽맨으로 활약한 지터는 아메리칸리그 골드 글러브 유격수 부문 5회, 실버 슬러거 5회, 리그 최고 타자에게 주어지는 행크 애런 상 2회, 월드시리즈 MVP 등 숱한 시상식을 휩쓸었다. 지터는 2020년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고, 그의 등번호는 2번은 양키스 영구결번으로 지정됐다.

한편 매체는 애런 저지의 거취와 관련해 “분이 이끄는 양키스의 개막전 라인업에 저지가 있을지 두고 봐야 한다”면서 “저지는 올해 7년 2억 1350만 달러 연장 계약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만약 저지가 빠진다면, 양키스의 우승 꿈이 더 멀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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