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故 이지한. 출처|이지한 인스타그램
▲ 故 이지한. 출처|이지한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공미나 기자] 이태원 참사로 숨진 고(故) 이지한이 촬영에 함께 했던 MBC 새 드라마 '꼭두의 계절'의 촬영이 중단됐다.

'꼭두의 계절' 관계자는 31일 스포티비뉴스에 "현재 드라마 촬영이 중단됐다"면서 "추후 재정비 후 촬영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꼭두의 계절'은 99년마다 인간에게 천벌을 내리러 이승에 내려오는 사신 꼭두(김정현 분)가 신비한 능력을 가진 의사 한계절(임수향)을 만나 왕진 의사로 일하며 벌이는 판타지 로맨스다. 이지한은 극 중 한계절의 전 남자친구 정이든 역을 맡아 최근까지 촬영을 이어왔다.

이지한의 촬영 분량이 아직 남아있는 상황이다. 관계자는 "배우 교체 등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다.

또한 '꼭두의 계절' 팀은 이날 중 이지한의 빈소를 찾을 예정이다. 

한편 이지한은 지난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해밀톤호텔 인근 골목에서 발생한 참사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이 사고로 31일 오전 6시 사망자 154명, 중상자 33명, 경상자 116명 등 총 303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정부는 오는 11월 5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을 지정했다.

고인의 빈소는 경기도 고양시 명지병원 장례식장이다. 발인은 오는 11월1일 오후 1시3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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