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NOW]친환경 월드컵이라더니…물 펑펑 쓰는 물부족 국가의 역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도하(카타르), 이성필 기자] 2022 카타르월드컵을 관통하는 중요 단어 중 하나는 '친환경'이다. 경기장 시설물을 필요한 국가에 보내는 등 나름대로 재활용으로 자원이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홍보했다.
특히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태양광 발전을 활용하겠다는 아이디어는 일품이다. 도하 외곽에 태양열 발전소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대표팀이 조별리그 3경기를 치르는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도 재활용 소재를 28%나 사용했다. 사막의 다이아몬드라는 별명처럼 지속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실제 대회가 끝난 뒤에도 경기장은 계속 활용된다. 특히 지역 주민들을 위한 시설 확충으로 '월드컵의 유산'으로 남는 것을 강조했다.
하지만, 외부에 화려하게 보여주기를 좋아하는 카타르의 정책은 악순환으로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과한 물 사용이다. 카타르는 대표적인 물 부족 국가다. 사막에 도시를 만들었으니 바닷물을 끌어 쓰는 담수화에 공을 들였고 자연스럽게 에너지가 낭비되고 있다.
경기장을 건축하면서 자연스럽게 조경을 하게 된다. 너무 더우니 식물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물이 필수다. 호스를 연결해 하루 두 번 젹셔준다고 한다. 모든 조경에 호스와 더불어 야간 조명 시설이 설치 됐다. 이 과정에서 소비되는 물의 양은 상상이상이다. 경기장 외에도 도시 곳곳 식물 조경에는 어김 없이 물을 공급하는 호스가 연결됐다.
카타르월드컵 조직위원회는 대회 준비 기간 하루 물 소비량을 묻는 이메일에 "답해주기 어려운 질문이다. 다만, FIFA와 공조해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있다"라며 즉답을 피했다. 환경 월드컵이라는 취지와 다른 셈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월드컵 기간 동안 최대 120만 명의 관중이 도하에 입국해 경기를 즐길 것으로 예측했다. 숙박 시설 부족으로 선상에 떠 있는 크루즈, 캠핑, 카라반 등 대체 시설을 마련했다. 이곳에서 소비되는 물의 양은 측정 조차 쉽지 않다. 물부족 국가 카타르의 역설이다.
관련 추천 기사
2022 카타르 월드컵 관련 기사
-
[월드컵] 아르헨 36년 만에 우승 속 PK 논란…"디 마리아 파울 정당했나"
2022-12-19
-
[월드컵] 호르몬 결핍부터 은퇴 번복까지…고통 이기고 神이 된 메시
2022-12-19
-
[월드컵] '유럽이 부른다' 조규성, '김민재 뛰었던' 페네르바체 러브콜...곧 공식 제안
2022-11-30
-
[월드컵] "메시 이제 무섭지 않아, 볼도 잘 빼앗겨"…혹평했던 해설위원 '머쓱'
2022-11-27
-
[카타르 REVIEW] ‘개최국의 굴욕’ 카타르, 세네갈전 1-3 패…‘월드컵 탈락 코앞’
2022-11-25
-
[카타르 전반 REVIEW] ‘치명적 실책’ 카타르, 세네갈에 선제 실점…탈락 가능성↑
2022-11-25
추천 콘텐츠
-
"안세영 우승 확률 53.2%" 독보적 1위…야마구치 24%·천위페이 10.3%→그런데 "왼발이 아직 아픕니다" 세계선수권 정상 탈환 '청적신호' 공존
2026-08-17
-
'입단 4주 차 이강인 미쳤다' 스페인 유력 일간지까지 화들짝!..."마르세유전 인상적인 모습" 루크먼과 '찰떡궁합'도 조명
2026-08-17
-
中 왕즈이도 천위페이도 "만족해요"…'원숭이 소동' 7개월 만에 환골탈태
2026-08-17
-
우크라이나 체육인 760명 사망했는데…러시아 '제재 족쇄' 풀렸다→"세계양궁연맹 4년 만에 전격 복귀 허용" 유럽 각국 '스포츠워싱' 강력 반발
2026-08-17
-
월드컵 영웅 날벼락! "황희찬 적합한 영입 대상으로 충분하지 않아"...팰리스 관심 팍 식었다→EPL 복귀 무산
2026-08-17
-
"할 말을 잃었다" 19세 英 유망주, 경기 도중 차량과 충돌해 사망…선수노조 분노 "헬멧 안전 기준 바꿔야"
2026-08-17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