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메시 이제 무섭지 않아, 볼도 잘 빼앗겨"…혹평했던 해설위원 '머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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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월드컵특별취재팀 박대성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설이자, 월드컵 해설위원 개리 네빌이 리오넬 메시(35, 파리 생제르맹)의 전반전 경기력을 혹평했다. 하지만 메시는 후반전에 1골 1도움을 기록하면서 아르헨티나 승리를 견인했다.
아르헨티나는 27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멕시코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C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2-0으로 이겼다. 사우디아라비아전에 충격적인 패배를 멕시코전에서 만회하며, 분위기 반전과 다시 우승 경쟁 신호탄을 쐈다.
전반전에 경기력은 좋지 않았다. 사우디아바리아전에 충격적인 패배 탓인지 선수들의 움직임이 유연하지 못했다. 멕시코 수비와 역습에 고전했고 유려한 빌드업이 나오지 않았다. 메시가 3선까지 내려와 공격과 수비를 조율했지만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전반전 45분 동안 유효슈팅도 0였다.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전반전 종료 뒤에 개리 네빌이 메시를 혹평했다. 개리 네빌은 "선수들이 더는 메시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메시에게 쉽게 볼을 빼앗아 온다. 말을 하지 않아도 될 훌륭한 선수지만 참혹한 일"이라며 고개를 저었다.
하지만 메시는 후반전에 최고의 경기력을 보였다. 답답했던 흐름을 박스 밖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바꿨다. 유효슈팅 1개를 득점으로 만들었다. 엔조 페르난데스 쐐기골에도 관여하며 1도움을 적립했다.
혹평 뒤에 1골 1도움을 기록했으니 머쓱할 법 했다. 개리 네빌은 경기가 끝난 뒤에 "우리가 몇 년 동안 봤던 결정력이다. 훌륭한 선수를 구분 짓는 건, 득점 상황에서 정밀함이다. 메시의 힘과 정확도가 놀랍다. 아르헨티나는 탄탄한 기반을 구축했다. 뒤에서 갑자기 공격하고 득점하는 걸 좋아한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려면 그렇게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설 로이 킨도 박수 갈채를 보냈다. 로이 킨은 "모든 위대한 선수가 했던 일이다. 메시의 첫 번째 터치, 눈부신 마무리를 말하고 있다. 이 선수들을 무시하면 안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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