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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경 "이동우, 시력 잃기 전 만나자 했는데 거절…죄책감"('같이삽시다')

작성일: 2022.11.16 12:31 장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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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2 예능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화면. 출처| KBS
▲ KBS2 예능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화면. 출처| KBS

[스포티비뉴스=장다희 기자] 배우 오현경이 고등학교 동창이자 개그맨 겸 가수 이동우와 남다른 우정을 자랑했다.

15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이하 '같이 삽시다')에서는 오현경이 자매들의 포항집을 방문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네 자매들과 함께 식사하던 오현경이 "'불후의 명곡'에 나간 적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동우가 제 고등학교 동창이다. 그런데 이동우가 '얼마 안 있으면 너를 못 보게 될 것 같아'라고 얘기하더라. 그래서 '어디 가?' 라고 했더니 '아니. 그냥 친한 사람들을 눈에 담고 싶어서'라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오현경은 "근데 그때 저도 너무 힘들 때라 내 아픔만 보였지 남의 아픔은 잘 안 보이더라"며 만남을 거절했다고 전했다. 이어 "조금 지나서 이동우의 기사가 나오더라. 그 죄책감을 이루 말할 수 없다"고 털어놨다. 

▲ KBS2 예능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화면. 출처| KBS
▲ KBS2 예능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화면. 출처| KBS

1994년 틴틴파이브 리드보컬로 활발히 활동 중이던 이동우는 2004년 망막색소변성증 진단을 받고 시력 저하 증상을 겪다가 2010년 실명 판정을 받았다. 

오현경은 이동우가 실명된 후 다시 한번 만나자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어느날 이동우가 '현경아 '불후의 명곡'에서 우정편이 있는데 너랑 노래를 했으면 좋겠다'라고 하더라. 그래서 '내가 노래도 못 하는데 어떻게 나가'라고 했더니 '아니야 내가 도와줄게'라고 하더니 '하숙생' 노래를 부르자고 하더라. 제가 화를 냈다. 내가 어떻게 '하숙생'을 부르냐고 했더니 편곡을 해준다고 하더라. 그런데 편곡을 정말 기가 막히게 했더라. 너무 고마웠다. 제 인생에 정말 소중한 순간이었다"라고 말해 모두를 뭉클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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