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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구강 액션"…'압꾸정', 마동석의 '마블리 코믹스'가 시작된다[종합]

작성일: 2022.11.17 12:20 강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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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진순 감독 정경호 마동석 오연서 오나라 최병
▲ 임진순 감독 정경호 마동석 오연서 오나라 최병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영화 '압꾸정'이 마동석의 색다른 스타일과 신개념 구강 액션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영화 '압꾸정'(감독 임진순) 제작보고회가 17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아이파크몰CGV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임진순 감독, 마동석, 정경호, 오나라, 최병모, 오연서가 참석했다.

'압꾸정'은 샘솟는 사업 아이디어로 입만 살아있는 압구정 토박이 ‘대국’(마동석)이 실력 TOP 성형외과 의사 ‘지우’(정경호)와 손잡고 K-뷰티의 시조새가 된 이야기다. 

이날 마동석은 "'압꾸정'을 제작하려 했던 이유는 영화를 다양한 장르로 만들어보고 싶었다. 즐기고, 스트레스도 해소하고 많은 분들이 기쁘게 생각할 수 있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 사실 '범죄도시'는 액션도 많고, 코미디가 있지만 아무래도 무거운 소재다. 편하게 오셔서 즐겁게 보실 수 있는 영화를 만들어보고 싶었다"며 "저희 관람가가 12세인데, 어른과 아이가 같이 볼 수 있는 영화를 만들어보고 싶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한 여러 작품의 제작자로 나서며 소재를 얻는 방식에 대해 "제가 '범죄도시' 프랜차이즈와 '압꾸정' 말고도 10년 전부터 여러 시나리오 작업을 하고 있다. 판타지 영화처럼 아예 '무'에서 시작하는 것도 있지만, 보통은 실제 인물이나 실화를 많이 모티프로 삼는다. 인물들을 많이 따온다. 거기서 조합하고 만들어보는 편이다. 사실 '압꾸정'에서 제가 맡은 캐릭터는 제가 아는 어떤 분의 캐릭터다. 실제 있는 분이다. 되게 오랜 세월 직업이 없으신 분이다. 그 분을 계속 관찰하다 보니까 이 분이 뭘 하려고 했는지 알게 되면서 굉장히 흥미있는 캐릭터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우 캐릭터를 맡은 분도 정확히 일치하진 않지만 어떤 부분에서 영감을 얻었다. 실제 이야기에서 흥미를 느껴서 많이 찾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 마동석 정경호 오나라 최병모 오연서 ⓒ곽혜미
▲ 마동석 정경호 오나라 최병모 오연서 ⓒ곽혜미

더불어 '압꾸정'이라는 제목 역시 "제목도 제가 낸 아이디어가 채택이 됐다. 이 영화를 8년 전 기획했다. 뷰티 비즈니스 중심이 되는 압구정에서 성공하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뤄보고 싶었다. 관련 업계 계신 분들 인터뷰도 하고 오랜 세월 동안 임진순 감독과 각본 작업도 했다"고 설명했다.

정경호는 "왜 이렇게 압구정에 성형외과가 많나 했다. 그 이유가 저희 영화에 담겨있을 것 같다. '압꾸정'이라는 제목을 듣고 '이거구나' 했다"라고 말했다.

특히 마동석은 이번 작품에서 눈에 띄는 패션에 대해 "외형적인 부분도 많이 신경 썼다. 제가 이번 영화에서 그동안 100여편 넘는 작품 찍으면서 가장 옷을 많이 갈아입었다. 2시간 동안 서른 벌 넘는 옷을 입었다. 저는 옷 갈아입는 것을 별로 안좋아해서 좀 힘들었다. 어쨌든 캐릭터와 잘 맞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외형적인 부분, 말투, 사업 아이디어 등을 연구했다. 좀 새로운 캐릭터를 보여드리고 싶어서 열심히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엔 구강 액션이다. 말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는 사람이다. 그만큼 대사도 많다. 저희 영화를 보시게 되면, 애드리브처럼 느끼는 부분이 많이 있다. 거의 대부분이 실제 대사다. 전부 대사를 애드리브처럼 쳐서 그런 부분을 많이 느끼실 수 있다"고 말했다.

▲ 마동석 ⓒ곽혜미 기자
▲ 마동석 ⓒ곽혜미 기자

마동석은 '구강 액션' 소감으로 "생각보다 힘들더라. 오히려 액션 연기가 몸은 힘들지만 편한 것도 있다. '구강 액션'을 하려다보니 대사량이 많다. 어쨌든 굉장히 재밌었다. 제가 평소에 그렇게 말이 많은 편은 아니다. 말이 많은 캐릭터를 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작품의 '명대사'에 대해서는 "이번엔 말이 너무 많다. 여러 개가 있는데 가장 많이 쓰는 건 '뭔 말인지 알지'다. 모든 말 끝에 '뭔 말인지 알지'를 붙인다. 확인 시켜주고 자기가 주장하는 것을 우겨내서 사람들에게 이입을 시키려는 느낌으로 계속 한다"고 예고했다.

이는 '슬기로운 산촌생활'에서 정경호가 말버릇처럼 했던 대사이기도. 정경호는 "이 작품 찍고 있을 때여서 계속 듣고 있으니까 자동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오미정 역을 맡은 오나라는 "오미정 역할의 시나리오를 처음 봤을 때 굉장히 귀여웠다. 강대국이 압구정 마당발로 유명하지 않나. 오미정도 '인싸'로 유명하다. 화려한 언변과 말솜씨로 주변인들을 내 사람으로 만드는 사람이다. 강대국을 유일하게 컨트롤 할 수 있는 인물이다. 그러면서 뭔가 언변이 화려한 사람이 뒤에 감추고 있는 것이 많다. 표현하는데 한계가 없겠다는 생각을 했다. 거기에 제가 들어가니까 굉장히 에너지가 높아진 인물이 탄생했다"고 밝혔다.

임진순 감독은 "미정 역할 캐스팅을 되게 고민 많이 했다. 어떻게 보면 여자 강대국이라는 캐릭터로 정리할 수 있다. 거기서 유일하게 강대국과 티키타카를 하며 지우와 K뷰티를 이끌어간다. 코미디 감각이 필요했다. 타고난 것도 있어야 했다. 우연히 나라 씨가 나오는 드라마를 보게 됐는데, 누가 봐도 미정의 에너지 넘치는 티키타카를 할 수 있는 감각이 있는 배우라고 느껴져서 캐스팅 제안을 드렸다"고 설명했다.

최병모는 "제가 우울한 시기가 있었다. 방전되고 사람 만나는 것도 힘든 시기가 있었다. 동석 씨가 감독님께 저를 추천해줘서 너무 좋은 작품에 함께하게 됐다. 덕분에 치유가 된 느낌이라 고맙다는 말을 꼭 하고 싶었다"며 "저는 코믹한 부분은 없다. 냉랭하게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이다"라고 덧붙였다.

▲ 오연서 ⓒ곽혜미 기자
▲ 오연서 ⓒ곽혜미 기자

더불어 오연서는 "저도 신인 때 선배님과 같은 작품을 하고 우연히 마주칠 때마다 인사해주셨다. 작품 하면서도 느낀 것이 너무 따뜻하신다. 무슨 일 있으면 꼭 '나 그거 봤다'고 문자도 해주시고 잘 살고 있는지 체크도 해주신다. 정말 작품이 끝나고도 계속 연락을 먼저 해주시니까 감사하지 않나. 되게 계속 보고싶었다. 영화 찍으면서도 선배님이 너무 잘 챙겨주시고 같이 하는 자리 만들어주셔서 따뜻한 분위기에서 잘 찍었다"고 말했다.

마동석은 "저는 같이 출연하는 배우이기도 하고, 제가 제작하는 영화에 출연해준 배우들이 고맙기도 하다. 항상 그런 마음이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연출을 맡은 임진순 감독은 "전작과는 톤앤 매너가 전혀 다른 장르다. 개인적으로는 장르를 확장해서 이런 유쾌한 영화도 꼭 해보고 싶었다. 마동석 배우와 시나리오 정리를 하면서 가벼운 톤이지만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영화라 작업 자체가 즐거웠다. 저에게도 뜻깊은 작품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압꾸정'은 오는 3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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