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또 나온 미담 "그 말을 기억하고…홀로 기다려 롱패딩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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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방송인 유재석에 대한 훈훈한 미담이 또 공개됐다.
지난 최근 유튜브 채널 '다독다독'에는 '유퀴즈 다큐멘터리 감독, 유느님께 받은 선물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KBS '다큐멘터리 3일'에서 12년 동안 VJ로 일을 해왔고 지금은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에서 다큐멘터리 감독으로 일하고 있다는 박지현 감독은 자신을 감동받게 한 유재석의 미담을 공개했다.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부터 유재석과 함께 일을 해 온 박지현 감독은 유재석의 이름을 듣자마자 "그저 빛이죠 빛"이라고 말했다.
박지현 감독은 유재석에 대해 "그 분이 이동할 때 차에는 한번 타야 될 것 같아서 허락을 구했고 탔을 때 숨이 막혔다. 유느님이 검소해서 큰 차가 아니었다. 스태프들 하고 옹기종기 모여있었는데 그 중간에 제가 카메라를 들고 껴있었다"라며 "어떻게 해야 할까 해서 일단 카메라를 내려놓고 아무말 대잔치를 했다. 그때 보였던 게 코디 분이 입고 있던 롱패딩이었다. 현장에서 굉장히 흔한 옷인데 저는 없었다. 그래서 '모두가 있는데 저는 없다. 너무 부럽다'고 했다"고 회상했다.
박지현 감독은 "그렇게 가볍게 이야기를 나누고 현장에 도착하자 스태프들은 대본리딩을 하고 있어서 저는 방해가 안 되게 조용히 내렸는데 뒤에서 (유재석이) '지현아 어디가'라고 했다. 아직도 그 목소리가 생생하다. 일단 제 이름을 아는 것도 몰랐고, 스태프와 이야기를 나누실 때 왜 제 뒷모습을 또 보셨을까. 그것도 그 분의 배려인 것 같다. 제가 피하는 걸 신경써서 그렇게 티나게 부르신 것 같았다. 찡하고 감동이었다"고 밝혔다.
또 박 감독은 "3개월의 시간이 끝나갈 때쯤 마지막 촬영이 '토토가'였다. 그날 현장이 전쟁터였다. 이 분들 다 쓰러지지 않을까 싶을 정도였다. 그 녹화가 무사히 다 끝나고 스태프들이 철거하는 거 다 찍고 마지막으로 김태호 PD님 인터뷰를 길게 했다. 2마무리하고 저희도 이제 정리하고 나가려는데 복도 엘리베이터 앞에 유재석 님이 그 패딩을 들고 혼자 서계셨다"며 감동 받은 표정을 지었다.
이어 그는 "안 믿겼다. '지현아'라고 부르면서 3개월 동안 고생했다며 패딩을 주는데 어떻게 이 전쟁 같은 하루에 제가 마무리 하는 걸 알고 계셨고, 거기에 패딩 이야기를 또 기억해서 들고 계셨고, 30~40분을 서서 기다렸다. 직접 '너무 고생많았다'는 말을 하고 싶으셨던 것 같다"며 유재석의 미담에 대해 이야기했다.
한편 유재석은 SBS '런닝맨', tvN '유퀴즈 온 더 블럭', MBC '놀면 뭐하니?'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또 25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코리아 넘버원' 공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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