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좌완투수 김유영의 지난해 투구 장면. ⓒ롯데 자이언츠
▲ 롯데 좌완투수 김유영의 지난해 투구 장면.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LG트윈스는 27일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어 롯데 자이언츠로 이적한 유강남의 보상선수로 투수 김유영(28세, 좌투/좌타)을 지명했다.

김유영은 경남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14년 1차지명으로 롯데에 입단했다. 2014년부터 6시즌 동안 통산 197경기, 7승, 3패, 1세이브, 18홀드, 평균자책점 5.64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68경기에 등판해 6승, 2패, 13홀드, 평균자책점 5.65를 기록했다.

LG는 "김유영은 1군 경험이 많고 구위가 좋은 즉시 전력감 좌투수이다 . 필요에 따라 선발투수로도 활용할 수 있고 , 2022년 시즌 잠실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점 등을 고려해 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LG는 이날 김유영 지명에 앞서 왼손 투수 공백이 생겼다. FA A등급 포수 박동원과 4년 65억원에 계약하면서 KIA 타이거즈에 박동원의 올해 연봉의 200%인 6억2000만원과 보호선수 20인 외 보상선수 1명을 내줘야 했다. KIA는 보상선수로 좌완 김대유를 지명했다.

LG는 김대유를 내주자마자 왼손 김유영을 영입하면서 출혈을 최소화했다. 결과만 놓고 보면 유강남의 빈자리는 박동원, 김대유의 빈자리는 김유영이 채우는 그림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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