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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란트·어빙 "새 감독은 달라"…내시 나가고 브루클린 '승승장구'

작성일: 2022.12.16 19:32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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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빈 듀란트와 카이리 어빙(위)은 자크 본 감독(아래)의 지도력을 높이 평가했다. 스티븐 내시 감독 시절 때는 하지 않았던 얘기다.
▲ 케빈 듀란트와 카이리 어빙(위)은 자크 본 감독(아래)의 지도력을 높이 평가했다. 스티븐 내시 감독 시절 때는 하지 않았던 얘기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감독이 바뀌고 나서 다른 팀이 됐다.

시즌 초반 브루클린 네츠는 부정적인 얘기들로 가득 했다. 카이리 어빙은 반유대 사상과 관련 돼 징계로 뛰지 못했고 케빈 듀란트는 혹사 논란에 휩싸였다. 부상에서 돌아온 벤 시몬스는 예전의 경기력이 아니었다.

사실 지난 여름, 비시즌부터 브루클린은 팀이 크게 흔들렸다. 듀란트, 어빙이 조 차이 구단주에게 트레이드를 요청한 것이다. 여기서 듀란트는 한 발 더 나아가 스티븐 내시 감독, 션 막스 단장의 경질까지 요구했다.

시즌 첫 7경기에서 2승 5패를 거둔 브루클린은 칼을 빼들었다. 내시 감독을 해고한 것.

비단 올 시즌 성적만 본 건 아니다. 2년 전 플레이오프 2라운드 탈락, 지난 시즌엔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 무기력하게 떨어졌다. 특별한 전술 변화는 보이지 않았고, 주전들에만 의존하는 농구로 많은 팬들의 비난을 받았다.

자크 본 코치가 임시감독을 거쳐 정식 감독에 부임됐다. 내시 경질 후 브루클린은 15승 7패. 동부 콘퍼런스 하위권에서 단숨에 4위까지 올라갔다.

선수들은 본 감독에게 공을 돌린다. 듀란트는 "본 감독이 경기 조정을 정말 잘하고 있다. 선수들이 뛰고 싶고, 원하는 방향으로 팀을 만들었다. 모두의 집중력을 최상으로 끌어올리는데 재주가 있다"고 말했다. 어빙은 "본 감독은 우리에게 열심히 해야 하는 동기부여를 설정했다"고 거들었다.

시몬스는 "본 감독은 우리를 많이 믿는다. 그는 선수들에게 자유와 책임 사이에서 균형을 잘 잡는다"고 했고, 닉 클랙스턴은 "최근 우리 팀이 잘나가는 데는 본 감독 영향이 크다. 그는 우리의 사고방식을 바꾸는 놀라운 일을 했다. 지금 우리는 정말 재밌게 농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브루클린 현지 팬들의 반응도 호의적이다. 이대로 간다면 본 감독이 브루클린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올해의 감독'이 될 수 있다는 얘기까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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