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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한국계 메이저리거 아니다…'정태·현수 효과'에 주목

작성일: 2023.01.04 06:15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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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 WBC 대표팀 합류가 기대되는 레프스나이더(김정태, 왼쪽)와 토미 현수 에드먼.
▲ 2023 WBC 대표팀 합류가 기대되는 레프스나이더(김정태, 왼쪽)와 토미 현수 에드먼.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단순히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한국계 선수라 관심이 쏠리는 것이 아니다. 여러 가지 고려했을 때 분명 팀에 도움이 되는 존재들이다.

KBO는 2일 “오는 4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국가대표팀 엔트리 발표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했다. 이 자리에는 이강철 대표팀 감독과 조범현 대표팀 기술위원장이 참석하며 기자회견 전 코치진과 기술위원회의 미팅을 진행한 뒤 35인 예비 엔트리 또는 30인 최종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가장 이목을 끄는 것은 ‘한국계 메이저리거’인 외야수 롭 레프스나이더(김정태, 32·보스턴 레드삭스)와 내야수 토미 현수 에드먼(28·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대표팀 합류 가능성이다. WBC는 국적이 아닌 혈통을 통한 대표팀 합류도 허용하기에 이들이 태극마크를 달게 될 가능성이 있다.

우선 에드먼은 한국 대표로 뛰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KBO가 에드먼을 명단에 포함한다면, 뛸 수 있을 정도로 합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에드먼은 메이저리그 정상급 내야수로 평가받고 있다. 2021시즌 내셔널리그 2루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며 수비력을 인정받았고, 2021~2022년 두 시즌 연속 두자릿수 홈런과 30도루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에드먼의 합류는 대표팀 내야에 큰 도움이 된다. 특히 국제대회 같은 큰 경기에서는 수비가 그 무엇보다 중요한데, 에드먼은 빅리그 통산 2루수로 1903⅓이닝에 나서 수비 실책 10개로 수비 성공률 0.990을 기록하며 대표팀 수비 강화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레프스나이더는 지난해 11월 KBO가 발표한 WBC 관심명단 50인에 이름을 올렸지만, 에드먼만큼 대표팀 합류 의사를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다. 아직은 대표팀 합류 여부가 정해지지 않았다.

레프스나이더가 대표팀에 합류한다면, 외야진 역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KBO가 발표한 50인 관심명단 중 외야수는 8명이었는데, 그 중 왼손 타자가 5명이었다. 오른손 타자인 레프스나이더는 올 시즌 보스턴에서 57경기에 나서 타율 0.307(153타수 47안타) 6홈런 21타점 OPS 0.881을 기록했기에 그의 빼어난 타격 능력이 공격력 증대에 큰 힘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또 빅리그에서 내야(494이닝), 외야(1070⅔이닝)를 가리지 않고 출전하며 유틸리티 플레이어로서 활용할 가능성도 충분하기에 라인업에 깊이를 더해줄 최적의 카드로 떠오르고 있다.

WBC 예비 또는 최종 엔트리는 4일 결정될 예정이다. 대표팀에 레프스나이더와 에드먼이 모두 합류해 ‘정태·현수’ 효과를 누리게 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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