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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길우, 두 얼굴의 싸이코패스…'재벌집' 백 상무→'더 글로리' 송혜교 선배

작성일: 2023.01.10 10:58 유은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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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글로리' 방송 장면. 제공| 넷플릭스
▲ '더 글로리' 방송 장면. 제공| 넷플릭스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배우 강길우가 '더 글로리'에서 두 얼굴의 사이코패스 면모를 보여주며 주목받고 있다.

'더 글로리'(극본 김은숙, 연출 안길호)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더 글로리'가 공개 직후 높은 화제성을 기록하며 식지 않는 인기를 과시하고 있는 가운데, 선악의 경계를 오가며 사이코패스적인 면모를 보여준 강길우가 글로벌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강길우는 극 중 과거 문동은(송혜교)의 고등학교 재학 시절, 끔찍한 학교폭력을 방관한 담임교사의 아들 김수한으로 분했다. 앞서 문동은은 복수를 위해 일부러 김수한과 같은 교대에 입학해 친분을 쌓아 나갔다.

장학사 임명을 앞두고 과거 아버지가 문동은에게 행했던 추악한 행동을 마주한 김수한은 장학사가 돼 명예를 지키기 위해 아버지를 죽음에 이르게 만들었다. 

고통에 몸부림치는 아버지를 향해 다가가는 김수한의 느릿한 목소리는 간담을 서늘케 하며 강력한 몰입도를 완성했고 물려받은 시계를 싸늘한 주검이 된 아버지의 손목에 채워둔 행동은 보는 이들에게 기괴함과 섬뜩함을 안겼다. 

강길우는 다정하고 선한 미소 뒤, 악마 같은 내면을 숨긴 김수한을 온전히 빚어냈다. 그는 미세하게 일그러지는 표정과 목소리의 완급조절, 광기 어린 눈빛은 안방극장에 극강의 긴장감을 안겼다. 그는 온 생을 걸고 오랜 시간 복수를 설계해온 문동은의 판 위 장기 말이 되어 지금껏 본 적 없는 또 다른 얼굴을 꺼내 보이며 호평받았다. 

강길우는 최근 종영한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회계사 출신 애널리스트이자 진동기(조한철)의 역술인 비서 백 상무 역을 맡아 캐릭터를 완벽 소화하기도 했다. 

깊이 있는 캐릭터 이해력과 해석력을 바탕으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강길우의 행보에 기대가 높아진다. 

한편, 강길우가 출연하는 ‘더 글로리’는 넷플릭스에서 절찬 스트리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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