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곽도원.  ⓒ곽혜미 기자
▲ 곽도원.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검찰에 송치된 배우 곽도원(곽병규, 50)이 동남아에 체류 중인 근황이 알려졌다.

27일 스포티비뉴스 취재에 따르면 곽도원은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에서 지인들과 시간을 보내고 있다.

곽도원은 음주운전(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지난해 12월 검찰에 송치됐다. 곽도원의 음주운전을 알고도 방조한 동승자 30대 A씨도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함께 검찰에 넘겨졌다.

곽도원은 지난해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뒤  칩거하며 은둔 생활에 가까운 시간을 보내왔다. 그러던 중 가까운 지인들의 권유로 동남아로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지인들과 함께 제주도를 떠나 환기하는 시간을 보낸 곽도원은 밝은 모습이었다고 전해졌다. 이를 목격한 제보자는 곽도원이 자신을 알아보는 현지 교민이나 한국 관광객들과도 스스럼없이 인사를 나눴다고 귀띔했다.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뒤 자숙 중이던 곽도원이 해외 목격담으로 근황을 알린 셈이라 더 관심이 쏠렸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마다엔터테인먼트는 스포티비뉴스에 "개인 일정까지는 알지 못하고 있다"라고 말을 아꼈다.

곽도원은 지난해 9월 25일 오전 4시께 제주시 한림읍 금능리 한 술집에서 애월읍 인근 교차로까지 약 11km를 음주 상태로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동승자 A씨를 내려준 뒤 애월읍 봉성리 사무소 인근 교차로까지 운전을 한 곽도원은 신호 대기 중인 상태에서 잠이 들었고, '도로에 세워진 차가 움직이지 않는다'는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잠이 든 곽도원을 발견해 입건했다.

곽도원의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0.08% 이상) 수준을 크게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소속사는 "이유를 불문하고 곽도원과 소속사는 변명의 여지 없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라며 "곽도원을 지켜봐주신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고, 물의를 일으킨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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