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두나 프로필.  제공| 트윈플러스 파트너스(주)
▲배두나 프로필.  제공| 트윈플러스 파트너스(주)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배두나가 '브로커'에 대한 미련을 드러내며 극장에서 보기 위해 영국에 갈 것이라는 다짐을 밝혔다. 

2일 배두나는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영화 '다음 소희'(감독 정주리)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이같이 말했다. 

배두나는 2022년 개봉한  '브로커'의 주요 행사에 촬영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배두나는 "'브로커' 때 칸에도 참석하지 못하고 홍보 행사도 함께하지 못했다. '브로커'는 극장에서 못 본 게 한이 되는 작품으로 남았다"라며 아쉬움을 밝히면서도 "그래도 나는 촬영을 하고 있는 사람이고, 고용 당한 입장이다. 나는 고지식한 사람이라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내가 왔을 땐 한국에서 이미 극장 상영이 끝나서 지금 개봉하고 있는 곳이 어디냐고 물어봤다. 그래서 부산 영화제에 가려고 했는데 촬영이 2주 정도 미뤄져서 놓쳤다. 유럽에서 '브로커' 개봉을 시작하고 있다고 해서 영국에 갔는데 2월 개봉이라 못 보고 이탈리아는 이미 내려서 못 봤다. 영국 곧 개봉한다 하니까 갈 예정이다. 극장 영화를 만드는 사람이니까 극장에서 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라며 열정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나는 내가 나온 영화를 객관적으로 못 보겠다. 상황을 아니까 뭘 빼고 뭘 썼네 분석하면서 보게 된다"라며 "얼마 전에 '코리아' 보니까 '연기 잘했다' 이제야 생각이 들더라"라고 덧붙여 웃음을 줬다.

'다음 소희'는 당찬 열여덟 고등학생 소희(김시은)가 현장실습에 나가면서 겪게 되는 사건과 이를 조사하던 형사 유진(배두나)이 같은 공간, 다른 시간 속에서 마주하게 되는 강렬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오는 8일 개봉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