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은하. 출처|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스틸
▲ 심은하. 출처|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스틸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바이포엠 스튜디오(이하 바이포엠)이 심은하 복귀설과 츄의 사전 접촉(탬퍼링)으로 2월을 연 연예계 이슈의 핵으로 떠올랐다. 

바이포엠은 1일 연예계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이름이 됐다. 은퇴 선언 22년 만에 복귀설이 돌고 있는 심은하와 갈등을 빚고 있고, 이달의 소녀에서 나온 츄와 전속계약 전부터 접촉했다는 의혹을 받으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바이포엠은 바이럴 마케팅 업체로, 음원 사재기를 자행한다는 의혹을 받는가 하면 '역바이럴(특정 인물이나 상품 이미지를 훼손시키기 위해 의도적으로 부정적인 여론을 형성하는 것)' 의혹을 받았다. 지난해 영화 '비상선언'을 역바이럴했다는 의혹을 받았고, '비상선언'은 역바이럴 실체를 밝히기 위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바이럴 마케팅으로 성장한 바이포엠은 주력 사업이었던 음원 제작에 매니지먼트, 영화, 드라마 자체 제작등 사업 확장을 준비 중이다. 이런 과정에서 심은하 복귀설, 츄 사전 접촉설 등 각종 이슈의 중심에 서게 됐다. 

바이포엠은 지난해부터 심은하와 접촉, 계약했다는 설로 주목받았다. 1일 심은하의 복귀설이 돌자 이를 사실로 인정하고 지난해 작품 계약을 체결하고 심은하에게 계약금까지 지급했다고 입장까지 냈다. 이들이 공식적으로 액수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바이포엠이 지급했다는 금액만 15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심은하 측은 복귀설을 즉시 부인했다. 복귀를 염두에 두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지만, 바이포엠과 접촉한 적도, 이들과 계약한 후 계약금을 받은 적도 없다는 것이다. 바이포엠으로부터 복귀를 제안받고 작품 대본 혹은 시나리오를 건네받은 적도 없다며, 그야말로 완전히 사실무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심은하의 최측근이라고 할 수 있는 남편 지상욱 전 국회의원의 경우 "지난해에도 바이포엠이 심은하의 복귀 소문을 흘렸는데, 그때도 사실이 아니었다. 근거 없는 소문에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심은하가 너무 불쾌하다고 한다"라고 노골적으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전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가 갑질을 이유로 퇴출, 제명을 주장하고 있는 츄를 둘러싼 논란에도 어김없이 바이포엠의 이름이 등장했다. 

▲ 이달의 소녀 츄. 제공|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 이달의 소녀 츄. 제공|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츄는 바이포엠과 관련해 사전 접촉 및 이중 계약 의혹을 받고 있다.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는 바이포엠의 사전 접촉 및 이중 계약을 문제 삼으며 츄의 활동 금지를 요구하는 진정서를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 등 연예계 단체에 제출한 상태다. 

연매협 강민 상벌위원장은 "블록베리는 계약기간이 남아있는데도 다른 회사를 통해 활동을 한다는 것을 이중계약으로 봤다"라며 "사실 관계 파악을 위해 츄에게 출석을 요청했다"라고 밝혔다.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는 츄가 회사를 나가기 전 이미 바이포엠과 일해왔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포엠이 연이은 두 논란 모두에 침묵을 지키고 있는 가운데, 연예계 '이슈의 핵'으로 떠오른 이들의 해명에도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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