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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종 이방원' 말 학대 사건, 1년 만에 검찰 송치 "동물보호법 위반"

작성일: 2023.02.03 11:53 장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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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2 드라마 '태종 이방원' 포스터. 제공| KBS
▲ KBS2 드라마 '태종 이방원' 포스터. 제공| KBS

[스포티비뉴스=장다희 기자] 드라마 '태종 이방원' 제작진이 말 학대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촬영 과정에서 말을 학대했다는 논란을 받은 KBS2 드라마 '태종 이방원' 제작진 3명과 KBS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지난달 25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태종 이방원' PD 김모 씨 등 제작진 3명은 2021년 11월 촬영을 위해 말의 앞다리를 밧줄로 묶은 다음 말을 달리게 해 바닥에 고꾸라지게 하고, 이후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한 혐의(동물보호법 위반)를 받는다. 당시 고꾸라졌던 말은 촬영 닷새 후 폐사했다. 

▲ KBS2 드라마 '태종 이방원' 논란 장면 캡처.
▲ KBS2 드라마 '태종 이방원' 논란 장면 캡처.

해당 장면은 지난해 1월 1일 방송된 '태종 이방원' 7회에 담겼다. 이에 동물자유연대와 카라 등 동물보호단체들은 말의 다리에 줄을 묶고, 당겨서 강제로 쓰러뜨리는 방식으로 촬영한 현장 영상을 공개하며 동물학대라고 비판했다. 

논란이 커지자 KBS 측은 "드라마 촬영에 투입된 동물의 생명을 보호하지 못한 책임을 통감하며, 시청자 여러분과 국민께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으나, 카라는 고의로 빚어진 학대라며 드라마 제작진을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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