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타임 Q&A] “김도영-최원준-윤영철, 올 시즌 어떻게 쓰실 건가요?” 팬들이 물었다, 김종국 감독이 답했다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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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투손(미 애리조나주), 김태우 기자] 지난해 과감한 투자로 포스트시즌 복귀라는 가장 큰 목표를 이뤄낸 KIA는 올해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주전 포수였던 박동원(LG)의 이탈이라는 악재가 있었지만 주축 선수들의 활약과 어린 선수들의 성장에 기대를 건다.
기대를 모을 만한 요소가 캠프 곳곳에서 보인다. 지난해 문제였던 좌완 전력이 크게 보강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그간 착실히 쌓은 젊은 거포 자원들의 폭발도 기대를 모은다. 김종국 KIA 감독도 이번 캠프의 최대 목표를 ‘선수층 강화’로 두고 캠프 주변을 날카로운 시선으로 응시하고 있다. 기자의 SNS와 이메일을 통해 기대를 모을 만한 선수들이 캠프를 어떻게 보내고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를 KIA 팬들이 물었다. 김종국 감독이 답했다.
Q) 김기훈, 최지민, 김대유 선수가 가세하며 좌완 전력이 강화됐는데 불펜 구상에 어떤 영향이 있나요?
김종국 감독 : 작년까지는 우완 필승조(정해영 전상현 장현식) 세 명이었다. 좌우를 가리지 않고 구위나 실력이 좋으면 좌완도 필승조로 들어갈 수 있는 것 아니겠나. 좌우 균형을 이룬다면 불펜 뎁스도 강화될 것으로 본다. 김기훈이나 김대유는 물론 최지민의 경우도 질롱코리아를 다녀온 이후 제구력도 안정되어 있고 스피드도 많이 올랐다.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
Q) 윤영철 선수의 현재 평가가 궁금합니다.
Q) 윤영철 선수가 선발 경쟁에서 밀렸을 때 불펜으로 쓰실 계획인가요, 아니면 2군에서 선발 경험을 쌓게 하실 계획인가요?
김종국 감독 : 일단은 선발 준비를 한다. 5선발 후보로 넣어 놨다. (선발 경쟁에서 탈락할 경우) 구위가 강력하다면 1군에서 불펜으로 쓸 수도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퓨처스리그에서 로테이션을 돌며 선발수업을 조금 더 준비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게 내 개인적인 생각이다. 시범경기까지 지켜보고 시즌에 들어갈 때 최종적으로 결정할 것 같다.
피칭을 두 번 정도 봤는데 야구에 대한 감각이 굉장히 좋은 것 같다. 멘탈적으로도 담대하다. 야구를 많이 알고 잘하는 유형의 선수라는 느낌을 받았다. 어렸을 때부터 많이 던져봤기 때문에 타자들을 상대하는 요령도 알고 있다. 갓 고등학교를 졸업한 클래스치고는 많이 높다. 프로에서도 통할 만한 스타일이다.
Q) 김석환, 변우혁 등 젊은 거포 자원들이 있는데 이 선수들의 현재 평가와 1군 정착 조건이 궁금합니다.
김종국 감독 : 경쟁 체제다. 변우혁이나 김석환 모두 3루든 1루든 경쟁해야 한다. 내가 볼 때 거포라서 무조건 홈런만 치는 것보다는 출루율이나 콘택트에 신경을 쓰다보면 파워가 있으니 맞으면 홈런도 많이 나오고 장타력도 올라간다. 거포로서 무조건 스윙을 돌리는 것보다는 공도 참고, 출루할 때는 출루해야 한다. 황대인도 마찬가지다. 올해는 그런 모습으로 성숙하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변우혁도 장타력이 좋은 선수니 디펜스보다는 타격 쪽의 강점을 살릴 생각이다.
Q) 김도영 선수가 지난해 후반기 타격 성적이 좋아졌는데 주전 가능성이 있나요?
Q) 김도영 선수의 올 시즌 활용 방안이 궁금합니다.
김종국 감독 : 김도영이 지난해 시범경기를 너무 잘해서 언론이나 팬들의 기대를 많이 받았는데 전반기 때는 선수가 위축이 되고 소심해진 것 같았다. 후반기 들어서는 타격코치들과 대화를 많이 하고 심적으로 편해지니 기량이 올라온 것 같다. 올해 김도영은 준비를 잘하고 왔다. 큰 부상이 없으면 올해 김도영은 좋은 모습, 작년 후반기보다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싶다.
Q) 올해 예정된 국제대회로 인해 차출된 주축 선수 공백과 차출된 선수들의 체력관리 등 시즌 운영에 여러 가지 변수가 있을 전망인데 대안을 구상해놓으신 게 있으신가요?
김종국 감독 : 일단 양현종은 경험이 많으니 걱정은 크게 없는데… 양현종이 대표팀에서 선발 로테이션이 아니라 중간으로 돈다니 투구 수가 조금 걸리는 게 있다. 거기서 투구 수를 조금 올려서 준비를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아시안게임 때 선수 차출은 생각하고 있다. 이의리는 물론 정해영도 합류할 수 있다고 본다. 그래서 선수층을 더 신경 쓰고 있다. 이의리는 선발로 준비하면서 투구 수를 늘리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관리는 해줄 것이다.
Q) 김규성 선수가 질롱코리아에서 좋은 활약을 했는데 현재 상태는 어떤가요?
김종국 감독 : 김규성은 질롱코리아에서 타격의 성숙한 메커니즘을 가지고 왔다고 해야 할까. 그 전까지는 큰 스윙 일변도였는데 지금은 밀어치기 능력도 좋아졌고 콘택트와 유인구를 참는 것도 좋아졌다. 수비는 기본적으로 안정된 선수고, 주루도 안정된 선수다. 전체적으로 안정된 수비를 가지고 있고 여기에 주력도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박찬호가 쉬어야 할 때 활용할 계획이다.
Q) 6월에 제대할 최원준 선수의 타순이나 수비 포지션에 대해 구상해둔 게 있으신가요?
김종국 감독 : 6월 14일부터 합류가 가능하다(웃음). 최원준이 들어오면 팀 전력에 보탬이 된다. 이창진도 잘했는데 최원준까지 오면 외야 선수층이 훨씬 더 두꺼워진다고 봐야 한다. 부상자가 나오더라도 김호령도 있고 그러니 외야 쪽은 두꺼워질 것이라 볼 수 있다. 최원준은 오면 외야 두 포지션을 놓고 경쟁할 것이다. 기대를 하지만 어쨌든 잘하는 선수들이 나가는 것이다. 최형우도 지명타자로 많이 뛰지만 수비도 준비를 하고 있다.
Q) 후반으로 갈수록 시즌 초반에 이길 수 있던 경기를 내주면서 쌓인 패배가 너무 아까웠는데 2년차가 되는 23시즌, 작년과 다르게 어떤 목표로 시즌 초반을 운영할지 궁금합니다.
김종국 감독 : 전체적으로 10개 구단의 전력이 평준화됐다고 내다보고 있다. 초반부터 1승, 1승이 굉장히 중요하다. 초반에 처지면 올라가기가 쉽지 않다. 개막전부터 조금 더 전력질주를 하려고 생각하고 있다. 선수들도 그렇게 준비를 하고 있을 것이다. 길게 보는 것도 있겠지만 올해는 4‧5월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선수들의 로테이션도 있기는 하겠지만 승부를 본다는 느낌으로 운영을 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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