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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카운트' 진선규, 눈물의 첫 단독 주연작 공개[종합] 

작성일: 2023.02.13 16:41 강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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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운트' 포스터. 제공| CJ ENM
▲ '카운트' 포스터. 제공| CJ ENM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진선규의 첫 단독 주연작 '카운트'가 베일을 벗은 가운데, 진선규가 눈물을 흘리며 감동의 소감을 전했다.

영화 '카운트'(감독 권혁재) 언론시사회가 13일 오후 2시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CGV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진선규, 성유빈, 오나라, 고창석, 장동주, 권혁재 감독이 참석했다.

'카운트'는 금메달리스트 출신, 한번 물면 절대 놓지 않는 마이웨이 선생 ‘시헌’(진선규)이 오합지졸 핵아싸 제자들을 만나 세상을 향해 유쾌한 한 방을 날리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날 권혁재 감독은 "실제로 88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박시헌 선수의 이야기를 모티프로 삼았다. 전체적인 복싱부 선수들과 가족들 이야기는 만든 것이다. 박시헌 선수의 삶에서 복싱을 다시 시작하는 것에 팩트가 있어서 끌림이 있었다. 뭔가를 포기했던 남자가 다시 자기가 제일 좋아하는 것을 포기하지 않고 어린 친구들과 함께 성장하는 이야기로 방향을 잡았다. 스스로도 위안을 주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시헌 감독님이 이 이야기를 접하고나서 나중에서야 허심탄회한 여러 이야기를 들었다. 포기하지 않고 희망을 갖고 성장하는 이야기다. 장애물 묘사에도 선생님께 쭉 자초지종을 설명 드렸다. 창조하는 부분은 자유롭게 하셨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오히려 국가대표 감독님이신데도 복싱에서도 훨씬 열려있는 지도 말씀을 해주셔서 창작자 입장에서는 자유롭게 생각할 수 있었다. 그런 부분이 훨씬 든든했다"고 감사를 전했다.

복싱 선수 출신 감독으로 분한 진선규는 이번 작품을 위해 노력한 점에 대해 "원래 37살에 복싱을 배우기 시작해서 취미를 갖고 좋아했다. 촬영 날 끝날 때까지 두 달 반 동안, 일주일에 3일 4~5시간 연습했다"고 밝혔다.

성유빈은 "촬영 들어가기 전에 두 달 정도 했다. 촬영하면서도 계속 연습했다. 복싱도 실타격으로 진행했는데 그러다보니 합이 많아서 많이 외우고 했다. 개인적인 노력으로는 몸이 워낙 영화에서 말라보이기도 하고 마른 체형이라 살을 찌우려고 노력했다. 그런 연습과 노력 등등이 있었다"고 밝혔다.

▲  '카운트' 언론시사회 . ⓒ유은비 기자
▲ '카운트' 언론시사회 . ⓒ유은비 기자

특히 이번 작품은 진선규의 첫 단독 주연작으로도 의미가 남다르다. 진선규는 "단독 주연으로 전체 서사를 끌고가는 역을 처음 맡아서 지금도 엄청 떨고 있다. 어떻게 보일지, 부담감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떨리고 부담도 되고, 솔직하게 그렇게 지내고 있다. 어쩔 수 없이 겪어나가야 될 것이라 생각한다. 오늘 아침에도 떨린다고 했더니 시헌 쌤이 문자를 주셨다. '대한민국 최고 진선규가 링에 오르는데 떨고 있으면 옆에 있는 선수가 더 떨지 않을까요. 힘내세요' 라고 하시더라. 부담이 되는데 힘 주시는 분들이 너무 많아서 할 수 있었다. 잘 해보려고 한다"고 벅차오르는 감정을 추스르며 눈물을 보여 눈길을 모았다.

그는 "(박시헌 감독을)개인적으로 만난 것은 단체로 복싱 훈련할 때 한 번 뵀다. 회식을 같이 하며 얘기를 많이 나눴다. 자주 만난 건 아니고 연락은 자주 했다. 뭔가 그분의 외형적인 어떤 것을 모사를 해야한단 생각은 하지 않았다. 꺾이지 않고 묵묵히 자기 일을 해오신 모습이 저와 너무 비슷한, 제가 가진 가치관과 중요시하는 원동력이 비슷했다. 복싱 자체를 너무 즐거워 하셨다. 그 마음을 신에 담으려고 했다"며 "남들은 무서운 사람으로 볼 수 있겠지만 정말 집에서는 따뜻하고 그런 분이라는 것이 느껴졌다. 제가 느껴졌던 그 분의 말과 행동에서 풍겼던 느낌을 최대한 이 영화에 녹여보자고 생각했다. 그게 이 영화 속에 전체적으로 골고루 분포되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진선규는 이번 작품을 처음 접했을 당시를 떠올리며 "시나리오 보자마자 어떤 생각이 들었냐면, 만약 시헌이란 역이 진선규라는 역이었다고 해도 될 정도로 굉장히 모든 것들이 저와 흡사했다. 읽으면서 느끼고, 읽으면서 대사를 하고, 울고 이상한 느낌이었다. 저의 모든 것은 아니겠지만 저의 80~90%를 같이 공유하는 캐릭터 같았다. 좋아하고 중요시하는 걸 공감하는 캐릭터다. 읽고 너무 하고 싶어서 다시 전화해서 '저 좀 꼭 시켜주세요'라고 얘기했던 것 같다"고 자신과의 남다른 싱크로율을 자랑하기도 했다.

끝으로 권혁재 감독은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 포기하지 않는 마음이다. 잘할 수 있는 뭔가를 포기해야 하는 어려운 시기에 이 영화를 보신 관객 분들이 포기하지 않는 마음과 희망을 갖는 마음을 고스란히 느끼셨으면 좋겠다. 개봉 앞두고 설레고 기대도 된다"고 전했다.

'카운트'는 오는 2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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