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파로바, 카타르 오픈 우승…샤라포바는 멕시카노 기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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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파로바는 1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15 WTA 투어 단식 결승전에서 아자렌카를 2-0(6-4 6-3)으로 제압했다. 사파로바는 이번 대회 전까지 아자렌카와의 상대전적에서 승리 없이 6패를 기록했다. 기록상 절대적인 열세를 보인 사파로바는 카타르 오픈에서 아자렌카를 처음으로 꺾었다.
WTA 투어에서 개인통산 6번째 우승을 차지한 사파로바는 프리미어급 대회 단식에서는 첫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호주오픈 복식에서는 베타니 매텍 샌즈(미국)와 짝을 이루어 복식 정상에 올랐다. 사파로바는 이번 대회 우승상금으로 124,000달러(한화 1억 3,636만원)를 거머쥐었다.
두 선수는 모두 이번 대회서 시드를 배정받지 못했다. 하지만 1라운드부터 시드를 부여받은 이들을 하나 둘 씩 제압하며 결승까지 진출했다.
아자렌카는 지난 2012년과 2013년 카타르 오픈 2연패를 달성했다. 지난해 발목 부상으로 슬럼프에 빠진 그는 이번 대회를 통해 재기에 성공했다. 비록 카타르 오픈 세 번째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지 못했지만 캐롤라인 보즈니아키(8강)와 비너스 윌리엄스(준결승)를 제압했다.
왼손잡이인 사파로바는 강력한 서브로 아자렌카를 공략했다. 7번의 서브에이스를 성공시킨 사파로바는 첫 서브 성공률이 72%였다. 아자렌카도 6개의 서브에이스를 성공시켰지만 첫 서브의 성공률이 59%에 그쳤다.
1세트 4-4 동점 상황에서 사파로바는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5-4로 달아났다. 아자렌카는 듀스를 노렸지만 사파로바가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지켜내며 1세트를 따냈다.
사파로바와 아자렌카는 2세트 초반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사파로바가 4-2로 달아나면서 승기를 잡았다. 아자렌카는 3-4까지 추격했지만 사파로바의 강서브를 극복하지 못했다.
사파로바는 2세트 8번째 게임에서 3연속 서브에이스를 꽂아넣었다. 아자렌카는 전의를 상실했고 결국 사파로바가 2세트를 6-3으로 따내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한편 마리아 샤라포바(28, 러시아, 세계랭킹 2위)는 멕시코 아카풀코에서 열리고 있는 아비에르토 멕시카노 텔셀 준결승을 앞두고 기권을 선언했다. 캐롤라인 가르시아(22, 프랑스, 세계랭킹 30위)와의 경기를 앞둔 그는 장염을 이유로 경기를 포기했다.
샤라포바는 WTA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기권 하게 되어 정말 미안하게 생각한다"며 "나는 이 대회에서 좋은 출발을 보였다. 그리고 회복하기를 기대했지만 시간이 부족했다"고 전했다.
[사진 = 루시 사파로바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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