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빨간 풍선' 홍수현 "A4 6장 대사 NG 없이 소화…자신감 생겨"[인터뷰①]

작성일: 2023.02.27 07:00 공미나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홍수현. 제공|에프엔엔터테인먼트
▲ 홍수현. 제공|에프엔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공미나 기자] 배우 홍수현이 '빨간 풍선'에서 화제가 된 불륜 추궁 장면에 대해 만족스러워했다.

홍수현은 지난 26일 종영한 TV조선 주말미니시리즈 '빨간 풍선'(극본 문영남, 연출 진형욱)에서 화려한 외모와 쾌활한 성격, 세련된 스타일을 겸비한 보석 디자이너 한바다 역을 맡아 활약했다. 

'빨간 풍선'은 20년 지기 친구 한바다(홍수현)에게 평생 상대적 박탈감을 느껴온 조은강(서지혜)이 그 목마름을 달래기 위해 몸부림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매주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며 18회 10%를 돌파하며 인기를 끌었다. 

극 중 한바다는 절친 조은강에게 남편을 뺏기는 데 이어, 디자인 유출 피해를 입는 등 제대로 배신을 당한다. 초반 조은강과 고차원의 불륜 사실을 눈치채지 못했던 한바다는 15회에서 뒤늦게 알아차린다. 

해당 회차에서 한바다가 조은강과 고차원에게 불륜을 추궁하고 독설을 쏟아내는 장면은 홍수현의 뛰어난 연기력으로 화제가 됐다. 이 장면에서 홍수현은 한바다의 휘몰아치는 감정 변화를 생동감 있게 표현했는데, 특히  A4용지 6장 분량의 긴 대사를 홍수현은 NG 없이 완벽하게 소화해 현장 스태프들의 박수를 받았다.

▲ 홍수현. 제공|TV조선 '빨간 풍선'
▲ 홍수현. 제공|TV조선 '빨간 풍선'

홍수현은 "독백에 가까운 대사였다. 안방 들어가서 외롭게 몇 번이고 읽으며 외웠다. 대사를 외우는 건 어렵지 않았는데 감정과 같이 익히려다 보니 처음엔 쉽지 않았다. 그래도 감정만 익히면 대사가 잘 나와서 감정을 중요하게 잡고 갔다"고 떠올렸다.

이어 홍수현은 "20년 넘게 연기 생활 하면서 그렇게 긴 대사 해본 적도 없다. 그렇게 긴 대사 한 배우가 많이 없을 거다. 이걸 하고 나니 다른 것도 잘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도 생겼다"며 뿌듯해했다.

해당 신을 두고 '신들린 연기력'이라는 시청자들의 평도 쏟아졌다. 홍수현은 "너무 감사하다. 열심히 준비했는데 반응이 뜨거워서 좋았다"면서 "사실 14부까지 한바다가 불륜을 눈치채지 못해서 답답하고 힘든 부분도 있었다. 화제가 된 신도 혼자 쏟아내는 장면이라 외로웠다. 그런데 응원해 주니 힘이 났다"고 전했다.

문영남 작가와의 호흡도 만족스러웠는 홍수현이다. 그는 "문영남 선생님 작품에는 다 해석이 있기 때문에 어렵게 연기한 건 없었다. 감정을 더 넣고 빼고는 제가 알아서 했지만, 대사 속에 모든 감정이 다 들어가 있어서 연기가 어렵지 않았다. 선생님의 숨은 뜻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