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업 역할도 긴장하고 최선" 오지환의 헌신, 한국 내야 빛낸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투손(미국), 고유라 기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유격수 오지환(LG)이 자신의 확고한 역할을 밝혔다.
오지환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 베테랑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열린 kt 위즈와 연습경기에 7번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장해 4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대표팀은 9-0 승리를 거두고 애리조나 연습경기 4연승을 달렸다.
오지환은 메이저리거 김하성(샌디에이고)이 다음달 2일 고척스카이돔 훈련부터 합류하기 때문에 그 전까지 대표팀의 유격수를 맡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대표팀은 2루수 토미 에드먼, 유격수 김하성으로 키스톤 콤비를 짤 예정이라 김혜성, 오지환은 백업을 맡는다.
LG의 주전 유격수 오지환은 지난해 유격수 골든글러브 수상자로 리그를 대표하는 유격수 중 한 명이지만 대표팀에서는 철저하게 백업 내야수로 자신을 준비시키고 있다.
25일 경기 후 만난 오지환은 "나는 뒤에 나갈 게 확실하기 때문에 항상 긴장하고 최선을 다했다. 긴장보다는 긴박한 상황이라고 생각하면서 경기에 임하려고 했다. 8-0일 때도 나한테 공이 오면 3루로 던지겠다고 미리 3루수에게 말해놨었다"고 말했다.
오지환은 "대표팀은 기분좋고 책임감이 크다. 몇 번 와보니 좋으면서도 긴장된다. 이번에는 내 역할이 분명해서 준비하기 편하다. 도쿄올림픽 때는 내가 잘하고 싶다는 의욕이 컸는데 지금은 뒤에서 수비든 공격이든 내가 해야 할 역할을 잘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컨디션이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지만 투수를 상대하면서 진짜 경기(대회)라고 생각하고 임하고 있다. 작전 사인이 나올 때도 성공하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경기 후 이강철 대표팀 감독은 이날 4안타를 친 2루수 김혜성과 오지환을 칭찬했다. 이 감독은 "김혜성이 너무 잘해줬고 오지환도 수비도 잘하고 있다. (대회에) 들어가면 주전들(김하성, 에드먼)이 뛰지만 지금 그 두 선수가 많이 뛰면서 잘 만들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오지환은 태극마크를 위해 주전 유격수의 자존심을 내려놓고 헌신하고 있다. 경기 후반 승부처에서 나설 수 있는 만큼 어떤 플레이도 허투루 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 오지환뿐 아니라 모두가 하나로 뭉친 대표팀이 좋은 성적으로 각자의 희생을 값지게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한화는 왜 김도영을 거르지 못했나… 뒤에 무서운 선수 있으니까, KIA 타순 구성 굳어지나
2026-08-20
-
'리그 유일 10패 투수' 타케다 전격 2군행, 단 "교체는 아니다" 선 그었다…대체 선발 후보 2명은?
2026-08-20
-
"잘 친다고 해서" 이천에서 2안타→곧바로 1군 콜업 '7번 지명타자' 선발까지, 2경기 1득점 타선에 트레이드 복덩이 되나
2026-08-20
-
"좀 나눠서 치지" 폭소한 박진만 솔직 고백…20안타 18득점 대승→1위 탈환에 더 필요한 건?
2026-08-20
-
"선발이 선발 몫을 했을 때 잘했다" 톨허스트 반등이 곧 LG의 반등이 되나, 염경엽 감독이 기대하는 그것
2026-08-20
-
패배 속 한화 위안, 김경문도 “괜찮았다” 끄덕거렸다… 주전 대거 선발 제외 이유는?
2026-08-20
추천 콘텐츠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