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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는 안되고 황영웅은 된다?…'불타는 논란맨' 된 '불트' 딜레마[종합]

작성일: 2023.02.27 21:40 장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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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영웅. 제공|MBN '불타는 트롯맨'
▲ 황영웅. 제공|MBN '불타는 트롯맨'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BN 트로트 오디션 '불타는 트롯맨' 참가자 황영웅을 둘러싼 파장이 거세다. 

황영웅은 자신을 둘러싼 폭행 및 상해 전과 의혹을 모두 인정한 가운데 "변화하며 살아갈 기회를 저에게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읍소했다. 사실상 '불타는 트롯맨' 자진하차 의지가 없음을 밝힌 가운데, 그의 출연 여부를 두고 시청자들의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황영웅은 2016년 친구를 폭행해 검찰의 약식기소로 벌금 50만 원 처분을 받았다. 또한 '불타는 트롯맨' 게시판에는 황영웅에게 데이트 폭력을 당했다는 전 여자 친구가 글을 쓰는 등 하루도 빠짐 없이 그에 대한 충격적 폭로가 이어지고 있다. 

입을 다물었던 황영웅은 "어른이 되어가면서 과거에 있었던 일들을 돌아보며 후회하고 반성해 왔다. 친한 사이였던 친구에게 상처를 입히게 된 것 진심으로 미안하다. 직접 만나서 용서를 구하겠다"라며 "방황과 잘못이 많았던 저로 인해서 불편과 피해를 입으신 많은 분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제 부족함과 잘못을 용서해달라"라고 잘못을 빌었다. 

공장에서 일하며 자신의 잘못을 뉘우쳐왔다는 그는 "수년 간 공장에서 근무하며 성실한 삶을 배워왔다. 어린 시절 꿈이었던 노래를 다시 시작하고 '불타는 트롯맨'에 출연도 하게 됐다"라며 "대중 앞에 나서게 되는 것이 너무 무섭고 두려웠다. 그러나 노래가 간절히 하고 싶었고, 과거를 반성하며 좋은 사회 구성원이 되고자 노력하고 싶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순간도 모든 것을 내려놓고 사라지고 싶은 마음"이라면서도 "부디 과거를 반성하고 보다 나은 사람으로 변화하며 살아갈 기회를 저에게 주시길 부탁드린다. 부디 다시 얻은 노래하는 삶을 통해서 사회의 좋은 구성원이 되어 기여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허락해 달라"라고 읍소했다. 

제작진 역시 황영웅을 감쌌다. 제작진은 황영웅의 전과가 사실이라고 인정하면서도 그에게도 억울한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두둔했다. 

'불타는 트롯맨' 측은 "제기된 내용에 있어서 서로 다른 사실이 있음도 확인했고, 억울한 부분도 있을 것으로 생각도 된다"라며 "황영웅은 모든 잘못과 부족함에 대해서 전적으로 사과하고 있으며, 자신의 과거 잘못을 먼저 고백하지 못했던 것에 대해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있다"라고 황영웅에게도 답답한 점이 있을 거라고 편을 들어줬다. 

▲ 황영웅. 출처| MBN '불타는 트롯맨' 방송화면 캡처
▲ 황영웅. 출처| MBN '불타는 트롯맨' 방송화면 캡처

양측의 입장을 종합해 볼 때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과 황영웅 양측은 모두 하차 의지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불타는 트롯맨'이 이미 결승 무대를 녹화했고, 이변이 없는 이상 문자 투표에서도 계속 1위를 달리고 있는 황영웅이 우승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제작진이 어쩔 수 없이 무리수를 두고 있는 것 아니냐고 추측하고 있다. 

반면 일부에서는 '미스트롯2'에서 하차한 진달래의 경우를 들어 황영웅 역시 하차가 당연한 것 아니냐고 주장하고 있다.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의 전작 '미스트롯2' 방송 도중 진달래가 학교폭력 가해자라는 의혹이 불거졌고, 진달래는 이를 인정하고 '미스트롯2'를 떠났다. 

제작진은 진달래의 사과 인터뷰까지 공개했고, 진달래를 대신해 양지은을 추가로 합격시켰다. 이후 양지은이 '미스트롯2'에서 우승하며 신데렐라 서사까지 만들어냈다. 

반면 황영웅은 상해로 전과가 남은 상황에서도 '불타는 트롯맨' 하차라는 카드는 논외로 보인다. 시청자들이 "황영웅은 되는데 왜 진달래는 안 됐냐"라고 반발하는 이유 역시 이 때문이다. 

황영웅을 둘러싼 논란은 이제 특혜로까지 번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황영웅이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에게 특혜를 받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친구에게 폭행을 저질로 상해로 처벌받았다는 것이 의혹에서 사실로 밝혀졌으나 제작진이 하차시키지 않는 것, 황영웅 팬클럽에서 경연 도중 이미 결승전 입장권 배부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는 것이 특혜의 직접적인 증거라는 것이다. 

반면 제작진은 "시청자들의 직접 참여를 통한 더욱 공정한 오디션을 지향해왔으며, '불타는 트롯맨' 결승전 배점 방식에 따르면 국민들의 실시간 문자 투표 점수가 가장 결정적인 점수가 되는 바, 그 어떤 개입도 불가능한 시스템임을 말씀드린다"라며 "특정 참가자의 팬클럽에 결승전 참여 입장권을 제공했다는 의혹 역시 이벤트 참여 독려에 대한 오해였을 뿐 방청권을 배포한 사실은 없음을 확인했다"라고 반박했다. 

갈수록 커지는 논란 속, 일부 시청자들이 황영웅의 특혜와 관련해 서울지방경찰청에 민원을 접수했다는 얘기까지 나와 그를 둘러싼 후폭풍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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