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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텐 하흐 ‘픽’…04년생 신성 “선발 자격 증명했어” 극찬

작성일: 2023.03.02 20:55 박건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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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승골을 터트린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사진 왼쪽). ⓒ연합뉴스/AFP
▲ 결승골을 터트린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사진 왼쪽). ⓒ연합뉴스/AFP
▲ 가르나초. ⓒ연합뉴스/AFP
▲ 가르나초. ⓒ연합뉴스/AFP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명장의 눈이 옳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5라운드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3-1로 이겼다.

극적인 경기였다. 맨유는 이날 선제 실점을 내주며 0-1로 끌려갔다. 후반 32분 상대의 자책골로 1-1로 간신히 따라붙었다.

위기에서 맨유를 구한 건 2004년생 유망주였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18)는 후반 45분 환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로 결승골을 기록했다. 수비수를 앞에 두고도 때린 과감한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기세를 탄 맨유는 경기 종료 직전 프레드(29)의 추가 골까지 더하며 3-1로 이겼다.

신임 감독의 결정이 빛났다. 가르나초는 에릭 텐 하흐(52) 감독 부임 후 첫 1군 무대에 입성했다. 프리시즌부터 두각을 나타내더니, 어느새 맨유 공격진 일원으로 자리잡았다.

텐 하흐 감독의 지도가 빛났다. 첫인상은 좋지 않았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가르나초는 시즌 초반 팀 규칙 위반으로 명단 제외됐다. 한차례 채찍질 후 가르나초는 성장을 거듭했다. 지난 11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경기 시작 17분 만에 첫 골을 터트리며 진한 인상을 남겼다. 심지어 이어진 풀럼과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는 경기 종료 직전 역전골을 터트리며 맨유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상승세가 매섭다. 가르나초는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꾸준히 받더니 어느새 4골 3도움째 기록 중이다. 2일 웨스트햄전에서는 후반 막바지 결승골까지 터트리며 영웅으로 등극했다. 이에 텐 하흐 감독은 “한 단계 더 발전했다. 선발로 뛸 자격을 증명했다. 두려움이 없는 듯하다. 훌륭한 기술을 가진 뛰어난 선수”라고 가르나초를 극찬했다.

발전 가능성도 내다봤다. 텐 하흐 감독은 “가르나초는 뛰어난 속도에 체력까지 갖췄다. 90분, 120분 동안 계속 달릴 수 있는 선수다”라며 “상대를 뚫을 수 있는 선수는 세계에서도 손꼽힌다. 마무리 능력까지 지닌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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