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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 ERA 5.22 사이영상 투수, 슬로스타터 오명 벗어낼까

작성일: 2023.03.06 13:50 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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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블레이크 스넬. ⓒ연합뉴스/USA TODAY Sports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블레이크 스넬. ⓒ연합뉴스/USA TODAY Sports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블레이크 스넬(31)이 시범경기 첫 등판을 마쳤다.

스넬은 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콤플렉스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3이닝 2피안타 1피홈런 1볼넷 1실점 4탈삼진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는 오클랜드에 10-3으로 크게 이겼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스넬의 투구에 대해 ‘1회 케빈 스미스에게 홈런을 맞은 것을 제외하고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스넬도 자신의 등판 내용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2021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를 통해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샌디에이고로 둥지를 옮긴 스넬. 지난 3년간 스넬의 전반기 성적은 썩 만족스럽지 못했다. 올스타 휴식기 이전까지 부진했다. 이적 첫해 스넬은 전반기 평균자책점 4.99를 기록한 반면, 후반에는 3.24를 마크했다. 2022년에는 전반기 평균자책점 5.22였고, 후반기에는 2.19를 기록했다. 샌디에이고에서 스넬은 ‘슬로스타터’였다.

그러나 올해는 다를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밥 멜빈 샌디에이고 감독은 “스넬의 시즌 초반은 험난했다. 그러나 이후에는 누구보다 훌륭했다. 그가 올해 잘해야 하는 이유가 있다.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멜빈 감독이 언급한 ‘이유’는 스넬이 올 시즌을 마친 뒤 FA 자격을 얻기 때문이다. 스넬이 2018년 사이영상 투수의 명성을 되찾는다면, FA 시장에서 대형 계약을 맺을 수 있다. 여기에 월드시리즈 우승 타이틀까지 거머쥔다면, 그의 몸값은 시장 예상을 뛰어넘을 전망이다.

샌디에이고도 스넬이 시즌 초반부터 치고 나가길 바라고 있다. 선발진 한 축을 맡았던 조 머스그로브가 왼쪽 엄지발가락 부상으로 이탈했기 때문이다.

전반기와 후반기 성적이 극명하게 달랐던 스넬. 올해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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