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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인' 박수홍 "평생 부양했는데…청춘 바쳐 일한 많은 것 빼앗겼다"

작성일: 2023.03.15 14:22 정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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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수홍 ⓒ곽혜미 기자
▲ 박수홍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서울, 정혜원 기자]"청춘 바쳐 열심히 일했던 많은 것을 빼앗겼다."

개그맨 박수홍이 친형 부부의 횡령 혐의에 관한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박수홍은 15일 오후 서울서부지방법원 형사합의 11부 심리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수홍의 친형 부부에 대한 4차 공판이 열린 가운데 증언에 나섰다.

밝은 회색 슈트에 네이비 코트 차림으로 법원에 나타난 박수홍은 비교적 밝은 표정으로 취재진에게 인사했다.

그러나 이내 "저는 다른 모든 분들이 그렇듯이 가족들을 사랑하고 행복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평생을 부양했다"며 "하지만 청춘 바쳐 열심히 일했던 많은 것을 빼앗겼고 바로잡으려고 노력했지만 그렇게 되지 않아서 이 자리에 섰다"고 담담히 입장을 밝혔다. 

이어 "저와 같이 가까운 이에게 믿음을 주고 선의를 베풀었다가 피해자가 된 많은 분들께 희망이 될 수 있는 재판 결과 나올 수 있도록 증언을 잘 하고 오겠다"며 준비된 소감을 마무리하고 법정으로 들어섰다. 

앞서 박수홍은 2011년부터 2021년까지 친형 부부가 자신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과정에서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며 2021년 4월 친형 부부를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 

친형 부부는 2011년부터 2021년까지 박수홍의 개인 계좌 무단 인출, 부동산 매입, 기타 자금 무단 사용, 기획사 신용카드 사용, 허위 직원 등록을 활용한 급여 송금 수법 등으로 총 61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 박수홍 ⓒ곽혜미 기자
▲ 박수홍 ⓒ곽혜미 기자

박수홍 친형 부부는 지난 공판에서 대부분 혐의를 부인했으며, 변호사 선임 명목 횡령만 인정했다. 지난 3차 공판에는 박수홍과 연예 활동울 함께한 매니저, 스타일리스트 등 증인 총 5명이 참석해 신문에 응했다. 

한편 박수홍은 친형과의 갈등 속 23세 연하 비연예인 김다예와 결혼했으며, 두 사람은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 신혼생활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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