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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월 韓 영화 흥행, 2004년 이후 최저…외화 매출 3배↑

작성일: 2023.03.15 16:31 유은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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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퍼스트 슬램덩크', '교섭' 포스터. 제공| 에스엠지 홀딩스,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 '더 퍼스트 슬램덩크', '교섭' 포스터. 제공| 에스엠지 홀딩스,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더 퍼스트 슬램덩크',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 등 외화의 흥행 열기 속에 한국 영화가 2004년 이후 최악의 2월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15일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2023년 2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 발표에 따르면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이 가동을 시작한 2004년 이후 한국 영화의 매출 점유율과 관객 점유율이 역대 2월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2월에는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과 이로 인한 기대작들의 개봉 연기로 매출액 100억 원, 관객 수 100만 명을 넘긴 영화가 없었으나, 올해 2월에는 '더 퍼스트 슬램덩크'와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가 각각 168억 원(관객 수 165만 명), 145억 원(관객 수 138만 명)의 매출을 기록한 덕분에 전년 동월 대비 매출액, 관객 수가 증가했다. 

그러나 한국영화 매출액, 관객 수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이던 전년 동월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2월 한국영화 매출액은 134억 원으로 2019년 2월의 9.2% 수준에 불과했고  전월 대비 70.1%(315억 원) 감소했다. 관객 수는 127만 명으로 2019년 2월의 7.4% 수준이었으며, 전월 대비 71.5%(319만 명) 감소했고, 전년 동월 대비로도 7.7%(11만 명) 줄었다. 한국영화 매출액 점유율은 19.5%, 관객 점유율은 19.8%로 하락해 2월 가운데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팬데믹 이전 2월은 설 연휴를 겨냥해 개봉한 한국영화가 흥행하는 시기이기에 한국영화가 강세를 나타내는 경향이 있었다. 그러나 올해 설 연휴 개봉한 '교섭'과 '유령' 등 한국영화의 흥행성적이 저조했고, 1월 개봉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롱런하는 가운데 2월 중순 '앤트맨과 와스프 : 퀀텀매니아'가 흥행하면서 점유율이 주저앉았다. 

2월 외국영화 매출액은 556억 원으로 전월 대비 29.7%(235억 원) 감소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로는 205.5%(374억 원) 증가했다. 2월 외국영화 관객 수는 515만 명으로 전월 대비 24.1%(164만 명) 줄었으나, 전년 동월 대비로는 171.8%(326 만 명) 늘었다. 

외국영화 흥행작이 없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 2월에는 '더 퍼스트 슬램덩크'와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가 2월 흥행 1, 2위를 차지했다. 

2월 전체 매출액은 691억 원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 년 2월의 36.3% 수준에 불과했다. 2월 전체 매출액은 전월 대비 44.3%(550억 원) 감소했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123.1%(381 억 원) 증가했다. 

2월 전체 관객 수는 642만 명으로 팬데믹 이전인 2019년 2월의 28.8% 수준이었고, 전월 대비로는 42.9%(483만 명) 줄었으며, 전년 동월 대비로는 96.2%(315 만 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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