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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리우행 김현우 "반드시 金…실점 없는 레슬링 펼치겠다"

작성일: 2016.06.08 16:59 이교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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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양구, 영상 배정호 기자·글 이교덕 기자] 김현우(삼성생명)는 막강했다. 세 명의 상대들을 휙휙 들어 올려 던졌다.

김현우는 8일 강원도 양구군 문화체육관에서 열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레슬링 국가 대표 선발전 그레코로만형 75kg급에서 박상현, 윤종규, 김진혁에게 차례로 폴승을 거둬 태극 마크를 가슴에 달았다.

압도적인 실력 차였다. 8강전 박상현과 결승전 김진혁에게는 특기인 목감아던지기 후 누르기로 폴승을 따냈다. 준결승전 윤종규는 큰 기술로 점수 차를 벌려 8-0 테크니컬 폴승했다.

김현우는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선 그레코로만형 66kg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리고 바로 75kg급으로 올라갔다. 약 12kg을 감량하던 터라 66kg급에서 계속 뛰는 건 부담이었다.

승리 후 인터뷰에서 김현우는 "몸에 한계가 왔다. 새로운 도전을 해 보자는 생각을 했고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있었다"고 밝혔다.

결과적으로 체급 전향은 성공이었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김현우는 리우 올림픽에서 2연속 금메달을 노릴 수 있게 됐다.

김현우는 "상대 선수들 체격이 많이 커졌다. 예전에 쓰던 들어서 던지는 기술들이 체급 전향 초반에 잘 통하지 않았다. 그러나 여러 가지 기술을 개발했다. 어떤 상대를 만나도 기술적인 면에서 자신 있다"고 힘줘 말했다.

안한봉 국가 대표 감독은 "런던 올림픽 후 바로 체급을 올리기로 했다. 전략적인 선택이었다. 김현우의 기술은 이미 완성돼 있었기 때문에 체력을 올리는 데 집중했다.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내리라 기대한다"고 했다.

두 달 뒤 브라질에서 김현우는 '김현우의 레슬링'을 펼쳐 보이려고 한다. "내게 완벽한 레슬링이라는 건 이기려는 레슬링이 아니라 지지 않으려는 레슬링, 곧 그런 마음이다. 화려하게 이기는 레슬링보다 한 점도 상대에게 주지 않는 레슬링을 하겠다"며 "올림픽 때까지 그런 레슬링을 완성해 보여 드리고 싶다"고 외쳤다.

▲ 국가 대표 김현우는 한 점도 상대에게 주지 않는 완벽한 레슬링을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펼쳐 보이겠다고 약속했다.
아래는 인터뷰 전문.

- 2연속 올림픽에 나서게 된 소감은?
△ 강한 상대와 만나고 싶다. 내가 어느 정도 실력인지 확인하고 싶다. 그래서 흥분도 많이 된다. 그만큼 준비를 열심히 할 것이다.

- 4년 전 올림픽과 소감이 다를 것 같다.
△ 첫 번째 올림픽과 다르다. 그때보다 더 열심히 해야, 더 많은 땀을 흘려야 한다는 걸 알고 있다. 더 노력하려고 한다. 두 번째니까 전보다 여유를 갖고 나서면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믿는다.

- 런던 올림픽 때보다 어느 정도 실력이 향상됐다고 생각하는가?
△ 몇 단계는 더 좋아졌다고 생각한다. 훈련을 열심히 해 온 결과다. 이제 올림픽까지 두 달 정도 남았는데 지금 컨디션이 50%라고 한다면 그때는 100%, 200%로 끌어올리도록 하겠다.

- 66kg급에서 75kg급으로 체급을 올렸다. 어떤 변화가 있었는가?
△ 상대 선수들 체격이 많이 커졌다. 예전에 쓰던 들어서 던지는 기술들이 체급 전향 초반에 잘 통하지 않았다. 그러나 여러 가지 기술을 개발했기 때문에 어떤 선수를 만나도 기술적인 면에서 자신 있다.

- 지난 4년 동안 가장 어려웠던 순간은?
△ 4년의 시간을 보낸다는 것 자체가 힘들었다. 매일 지옥 같은 훈련을 4년 동안 버텨 왔다. 그런 내게 자부심을 느낀다. 이제 두 달이 남았다. 부상 없이 최상의 컨디션을 만드는 게 내가 할 일이다.

- 올림픽 금메달 가능하겠는가?
△ 무조건 딸 것이다. 레슬링을 시작할 때부터 대회를 나갈 때마다 금메달을 목표로 삼았다. 긍정적인 생각을 하면서 경기를 준비해 왔고 그러다 보니 좋은 성적도 나왔다. 되든 안 되는 금메달 가지러 간다고 생각하면 결과도 따라 올 것이다.

- '제 2의 심권호'라는 수식어에 대한 생각은?
△ 심권호 선배님은 레슬링계의 레전드다. 영광이다. 그 수식어에 걸맞은 성적을 내겠다.

- 슬럼프에 빠졌을 때 어떤 생각을 하면서 이겨 냈는가?
△ 크게 슬럼프라고 할 만한 때는 없었다. 하지만 힘들 때마다 옆에서 힘이 돼 준 가족, 코치님들이 많은 의지가 됐다. 혼자였다면 힘들었을 시기에 옆에서 많이 도와주셨다. 그래서 슬럼프 없이 운동을 계속할 수 있었다.

- 올림픽 D-365에서 '김현우의 레슬링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우의 레슬링이란 무엇인가?
△ 기술이 화려하면 사람들이 멋있어 하지만, 내게 완벽한 레슬링이라는 건 이기려는 레슬링이 아니라 지지 않으려는 레슬링, 곧 그런 마음이다. 화려하게 이기는 레슬링보다 한 점도 상대에게 주지 않는 레슬링을 펼쳐 보이겠다. 그것이 완벽한 레슬링이다. 올림픽 때까지 그런 레슬링을 완성해 보여 드리고 싶다.

- 런던 올림픽 직후 체급을 올린 이유는 무엇인가?
△ 66kg급에서 뛰었을 때 약 12kg 감량을 해야 했다. 그것이 큰 부담이었다. 몸에 한계가 왔다. 새로운 도전을 해 보자는 생각을 했고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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