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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Live] '결승타' 백창수, '낭중지추' 활약상

작성일: 2015.03.01 17:35 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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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박현철 기자] 신고선수로 출발해 정식등록까지 성공한 뒤 1군 무대에 서는 것은 사실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기회가 왔을 때 잡아야 하는 데 그 기회를 살리는 것 자체가 어려울 뿐 더러 쉽게 오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열심히 실력을 쌓은 선수는 언젠가 그 빛을 발한다. LG 트윈스 내야수 백창수(27)는 그 쉽지 않은 기회 앞에 다가가고 있다.

백창수는 1일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경기에 9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 3-3으로 앞선 6회초 1사 1,2루서 좌중간 2타점 3루타를 때려냈다. 팀은 5-4로 승리했고 백창수의 이 타점은 팀을 승리로 이끈 천금타가 되었다.

경기고를 졸업하고 2008년 LG에 신고선수로 입단한 백창수는 주포지션이 2루수다. 고교 시절 타격과 센스에서 나쁘지 않은 평가를 받았으나 드래프트에서 고배를 마신 백창수는 신고선수로 LG를 노크해 오랫동안 퓨처스리그에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LG 내야 센터 라인에는 권용관, 박경수, 박용근 등이 있었고 이후 오지환, 문선재, 정주현 등이 후배로 입단했다. 신고선수 백창수에게는 좀처럼 기회가 오지 않았다.

2010시즌 15경기 출장에 이어 2011시즌에는 데뷔 첫 안타를 때려내는 등 경험을 쌓은 백창수는 경찰청 제대 후 2014년 51경기 2할2리 1홈런 10타점을 기록했다. 뛰어난 성적은 아니지만 팀 내에서 성실함을 인정받으며 '언젠가 1군에서 주력급이 될 선수'라는 평을 받았다.

성실함은 언젠가 빛을 보게 마련. 양상문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는 성실하게 야구에 매달린 백창수에게 마무리 훈련은 물론 스프링캠프에서도 기회를 줬고 백창수는 1일 결승타를 통해 제 진가의 일부분을 보여줬다. 앞서 4회에는 김회성의 당겨친 강한 타구를 잘 잡은 뒤 재빠른 송구로 범타처리했다. 송구가 약간 낮은 편이기는 했으나 3루가 제 포지션이 아닌 선수임을 감안하면 괜찮은 수비였다. 경기 후반은 제 포지션인 2루로 이동해 안정된 수비를 선보였다.

그를 아는 야구 관게자들은 “정말 열심히 하는 선수다. 그만큼 1군에서도 빛을 봤으면 한다”라며 인간적인 바람을 이야기했다. 성실함을 무기로 신고선수로 출발해 지금까지 프로 무대에서 살아남은 백창수는 주머니를 뚫는 예리한 송곳이 되어 감독의 마음을 제대로 꿰뚫을 것인가.

[사진] 백창수 ⓒ SPOTV NEWS 오키나와=한희재 기자

[영상] 백창수 강한 타구 호수비 ⓒ SPOTV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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