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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만 불참한 SM 주주총회...카카오 손잡고 'SM 3.0‘ 본격 시작[종합]

작성일: 2023.03.31 15:05 공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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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M엔터테인먼트 주주총회. 제공|SM엔터테인먼트
▲ SM엔터테인먼트 주주총회. 제공|SM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공미나 기자] SM엔터테인먼트가 카카오와 손잡고 새 이사회를 구성, 'SM 3.0'을 본격적으로 실행에 옮긴다. 

31일 오후 서울 성동구 아크로서울포레스트D타워 2층에서 SM엔터테인먼트 제28기 정기주주총회가 열렸다. 이날 주총은 당초 12시에 예정됐으나 위임장 확인 등으로 56분가량 늦게 시작됐다.

이번 주총 초미의 관심사는 이수만 SM 전 총괄 프로듀서의 참석 여부였다. 전날 한 매체 보도를 통해 이 전 총괄이 주주총회에 참석한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으나, 이 전 총괄은 주주총회 직전 “해외에 체류 중”이라며 불참을 알렸다.  

이날 이성수 대표이사는 “SM은 명실상부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기업으로 도약하는 한 편 건전하고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을 통해 모든 주주에게 이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약속드리며 앞으로도 지속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주총 개회를 선언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SM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 총 음반판매량이 1600만장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지난해 성과를 간략하게 밝혔다.

▲ 이수만 전 SM 총괄 프로듀서. 제공|SM엔터테인먼트
▲ 이수만 전 SM 총괄 프로듀서. 제공|SM엔터테인먼트

이날 주총에선 장혁철 최고재무책임자(CFO), 김지원 마케팅센터장, 최정민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장 등이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장철혁 사내이사는 공인회계사 자격을 갖춘 전문가로, SM 최고 재무책임자(CFO)이자 회계, 세무, M&A 분야에 강점을 보이고 있다. 김지원 사내이사는 20년 이상 언론과 미디어 네트워크, 팬클럽 운영 관리를 다룬 전문가다. 최정민 사내이사는 SM 3.0의 핵심 과제인 글로벌 전략을 담당한다. 

사외이사에는 김규식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회장, 김태희 법무법인 평산 대표변호사, 문정빈 고려대 교수, 이승민 법무법인 피터앤김 파트너변호사, 조성문 파트메트릭 대표 등 5인이 선임됐다. 기타 비상무이사에는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 대표와 장윤중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부사장이 선임됐다. 

주당 배당금 1천200원을 지급하는 내용을 담은 제28기 재무제표 및 이익배당 승인 건도 의결됐다. 해당 배당금은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는 최고액이다.

김경욱 전 SM 대표는 이 자리에 참석해 주주로서 질문을 던졌다. 그는 1998년~2005년 SM엔터테인먼트를 이끌었다. 김 씨는 이성수 대표이사에게 “그간 가슴이 많이 아팠는데 수고 많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수만 전 총괄이 라이크기획을 통해 SM으로부터 가져간 수익이 1600억원에 달하는데, 이수만과 SM 사이 체결된 외주용역계약이 이사회의 승인 사항인지 알고 있었나”며 “부당함과 부정함이 있었다면 1600억원을 환수해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그 방안을 물었다. 

이에 이성수 대표이사는 “다방면 깊은 검토가 필요한 사항이기에 이 자리에서 즉답 적절하지 않다”면서 “현 경영진이 잘했다고 말씀드릴 수는 없다. 주주들에게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저희도 결의를 했으나, 시간이 걸릴지언정 조금씩, 하나씩 개선을 해온 것이 오늘의 주주총회라는 것은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답했다. 

▲ SM엔터테인먼트 주주총회. 제공|SM엔터테인먼트
▲ SM엔터테인먼트 주주총회. 제공|SM엔터테인먼트

이번 주총을 기점으로 ‘SM 3.0’가 본격화된다. 이성수 대표이사는 SM의 올해 계획에 대해 “신인 그룹 데뷔와 기존 아티스트 활용 다양한 솔로 유닛 론칭 통해 매출 다각화를 이룰 것”이라며 “멀티 제작 센터 및 멀티 레이블 체제를 중심으로 ‘SM 3.0‘을 실행하며 지속적 성장 견인하고 팬, 주주 중심의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도약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또한 "2023년은 신인 그룹 데뷔와 기존 아티스트와의 컬래버레이션 등을 통해 MD 매출을 다각화하고 멀티 레이블을 통한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갈 것”이라고도 전했다. 

한편 이날 주총이 끝나고 SM엔터테인먼트 사옥 7층에는 소녀시대 ‘다시 만난 세계’ 오케스트라 버전 뮤직비디오가 재생되며 ‘SM 3.0’의 시작 축하하는 의미를 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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