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군대 가서도 고통…'어긋난 사랑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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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군대에 가도 피할 수 없다. 그룹 방탄소년단이 일부의 그릇된 팬심으로 시름에 빠졌다.
15일 군에 따르면 육군 20대 여성 간호장교는 방탄소년단 진(김석진, 31)이 근무하는 부대에 무단 방문해 근무지 무단 이탈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모 육군 부대 간호장교인 20대 A중위는 지난 1월 진이 근무 중인 5사단 신병교육대를 무단 방문했다. 심지어 진에게 유행성 출혈열 2차 예방접종을 시행한 뒤, 자신이 근무하는 부대로 돌아가 "진이 무척 아파했다"라는 말을 퍼뜨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A중위가 근무 중인 부대는 "지난 3월 해당 사안을 접수한 후 감찰 조사를 실시한 결과 A중위가 1월께 무단으로 타 부대를 방문한 사실을 확인했다"라며 "현재 추가로 법무 조사를 실시 중이며, 그 결과에 따라 법과 규정에 의거 엄정히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A중위가 5사단 간호장교와 개인적 친분을 이용해 진에게 접근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감찰조사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밝혔다.
유행성 출혈열 2차 예방접종 역시 진이 예방접종 주사를 맞은 것은 사실이나 누구에게 접종을 받았는지 기억하지 못하고 있고, A중위는 자신이 진에게 접종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전에 상부에 보고 없이 무단으로 근무지를 이탈한 행위는 군형법 제79조(무단이탈)에 따라 1년 이하 징역이나 금고(교도소에 감금은 하지만 노역은 하지 않는 형벌)에 처해질 수 있다.
방탄소년단의 '맏형'인 진은 지난해 12월 팀 내에서 처음으로 입대했고,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조교 선발에 지원해 5사단 신병교육대대 조교로 복무 중이다. 평범한 청년들과 평범한 군 생활을 이어가던 진은 '어긋난 팬심'에 군 내에서도 고통을 받는 중이다.
자신의 지위를 이용한 어긋난 사랑법으로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곤란한 상황에 처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3월에는 코레일 직원이 방탄소년단 RM의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열람한 사실이 내부 감사에서 드러나 떠들썩해졌다.
코레일 직원 A씨는 2019년부터 3년간 RM의 승차권 정보와 주소, 휴대전화 번호, 휴대전화 기종 등 개인정보를 18차례나 열람했다. 당초 코레일 고객의 개인 정보는 권한이 부여된 부서에서만 업무 목적으로 열람할 수 있으나, A씨는 예약 발매 시스템을 운영하는 IT 부서에 근무하고 있어 접근이 가능했다.
A씨는 "RM 예약 내역을 확인해 실물을 보고 왔다", "친구가 근처 좌석을 끊을 수 있도록 승차권 정보를 알려줬다"라고 주변에 자랑했다가 덜미가 잡혔다.
코레일은 내부 제보로 해당 직원에 대한 감사를 시행했고, 이후 A씨가 해임됐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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