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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게 어필해서 바뀔 상황 아니었다" 최원호 감독이 돌아본 9회말 오심 그 후

작성일: 2023.05.21 12:59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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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원호 감독 ⓒ곽혜미 기자
▲ 최원호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번복이 안 되는 상황이었다. 길게 어필해서 바뀔 일이 아니었다. 어필 아니면 철수인데 관중들 오신 경기에서 철수할 수는 없었다."

한화 최원호 감독이 20일 경기에서 나온 오심을 돌아봤다. 오심은 9회말 한화 수비 때 나왔다. 무사 1루에서 LG가 런앤히트 작전을 시도했고, 한화는 바깥쪽 공으로 작전에 대처하려 했다. 

이때 타자 정주현이 방망이를 던지듯 타격하고 포수 최재훈이 여기에 맞으면서 문제의 상황이 생겼다. 이 상황이 포수 타격방해인지 수비방해인지에 대한 4심 합의가 있었다. 타격방해로 결론이 나자 최원호 감독이 더그아웃을 박차고 나와 항의했다. 판정은 바뀌지 않았지만 KBO 심판위원회는 이 상황을 수비방해로 인정했다. 오심에 대한 후속 조치도 예고했다. 

최원호 감독은 "우리가 봤을 때는 배트를 던져셔 포수에 맞았다고 봤다. 던지지 않았다면 타격방해겠지만 던졌으니까(수비방해라고 봤다). 4심합의 결과를 기다렸는데 타격방해라고 해서 어필을 했다. 내 의사를 충분히 전했고, 심판은 번복이 안 된다고 했다. 길게 어필한다고 바뀔 상황은 아니었다. 아쉽지만 어필 말고는 철수 밖에 할 게 없었다. 관중들 오신 경기에서 그럴 수는 없었다"고 말했다. 

▲ 최원호 감독 ⓒ곽혜미 기자
▲ 최원호 감독 ⓒ곽혜미 기자

#21일 잠실 LG전 선발 라인업

정은원(2루수)-오선진(지명타자)-채은성(1루수)-노시환(3루수)-최재훈(포수)-박정현(유격수)-이진영(우익수)-권광민(좌익수)-이원석(중견수), 선발투수 펠릭스 페냐

"오늘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타격 파트가 머리가 아프다. 오선진이 지명타자는 괜찮다고 하고, 왼손투수 공 대처가 좋아서 2번 타순에 넣었다. 노시환과 채은성은 순서를 바꿨다. 유격수는 박정현이 왼손투수 공에 강점이 있어서 선발로 넣었다. (20일 선발 출전한)이도윤은 왼손투수에 약하다. 중견수는 이원석이고 좌익수는 권광민이다. 권광민은 (왼손타자지만)최근 감이 좋고 작년 기록으로는 왼손투수에 대응이 됐다."

"투수는 정우람은 확실히 쉬고, 김범수와 윤대경은 연장이라는 변수만 없으면 쉰다. 강재민은 등판이 가능하고, 김서현 박상원도 모두 30구 안에서 교체해서 오늘 가능하다."

- 김서현은 퓨처스리그에서 직구 비중이 높았는데 1군에서는 슬라이더를 많이 던지고 있다.

"퓨처스리그는 교육의 목적이 있고, 1군은 실전이다. 퓨처스리그에서는 제구 안 되고 박살이 나도 목표를 갖고 던진다. 1군은 일단 경기를 해야 한다. 어느정도는 김서현에게 맡기고 있다. 대신 투수파트를 통해서 직구 비중을 조금씩 높였으면 좋겠다는 얘기는 한다. (슬라이더 위주 투구가)이해는 간다. 직구가 제구가 안 되니까. 그래도 유리한 카운트에서는 한 번씩 던져야 포인트가 잡힌다. 타자를 상대하는 요령이나 투구 감각은 좋은 선수다."

- 이태양은 58구를 던졌는데 앞으로 어떻게 나오나.

"화요일(23일) 체크 후 다음 과정을 봐야 한다. 김민우도 화요일 투구를 하는데 그 뒤 일정이 잡혀야 이태양의 계획도 잡을 수 있다. 두 선수가 엮여 있다. 이태양과 김기중 한승주는 스윙맨으로 기용하려고 한다."

- 9회 오심 후 박상원과 노시환이 큰 몫을 했다. 

"큰 일을 했다. 노시환은 (김민성의 땅볼이) 어려운 바운드였다. 숏바운드 처리를 잘했다. 수비도 잘하는 선수다. 핸들링과 수비 감각이 좋다. 과거 김동주 같이 순발력이 좋다."

- 이도윤이 1군 합류 첫 날 공수에서 의욕적으로 뛰더라(5타수 2안타 1타점). 

"서산의 기운을 받고 와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자체 평가로는 오선진 다음으로 수비를 잘하는 선수다. 타격에 대한 평가는 낮았는데 요즘은 내야수 가운데 가장 좋다고 해서 올렸다."

- 노시환은 안타가 나오지 않고 있다.

"안 아프면 됐다. 괜찮다는 말도 신경쓰일 수 있어서 그냥 모른 척하고 있다. 지명타자로 빼줄까도 생각했는데 본인이 수비를 원한다. 대부분 야수들은 그렇더라. 정 힘들면 얘기하라고 했다."

- 채은성도 좋은 수비를 보여줬다.

"원래 3루수였다. 3루수였는데 과거 LG 퓨처스 팀에 백업 포수가 부상 같이 여러 이유로 모두 빠진 적이 있었다. 그래서 포수를 시켰는데 입스(Yips)가 왔었다. 그러다가 다시 내야수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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