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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이 그렇게 좋지 않아서…" LG 3선발, 6이닝 무실점 3승에도 만족 못 했다

작성일: 2023.05.21 19:5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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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김윤식은 21일 잠실 한화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3승을 달성했다. ⓒ 연합뉴스
▲ LG 김윤식은 21일 잠실 한화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3승을 달성했다. ⓒ 연합뉴스
▲ LG 김윤식 ⓒ 연합뉴스
▲ LG 김윤식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답답했다.", "내 공이 아직 그렇게 좋지 않아서…." LG 왼손투수 김윤식은 6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뒤에도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김윤식은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6이닝을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3승을 달성했다. 지난달 20일 NC전 이후 한 달 동안 승리가 없었는데 오랜만에 승수를 더했다. 

그런데 김윤식은 아직 자신의 투구 내용에 만족하지 못한다고 얘기했다. 볼넷 2개를 내준 4회, 불리한 볼카운트가 많았던 5회를 특히 아쉬운 대목으로 꼽았다. 

"1회부터 3회까지는 그래도 내 공을 던졌다고 생각하는데, 4회와 5회는 다음 경기 전에 보완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3회까지는 원하는 대로 다 넣었는데 4회 5회는 답답했다. 원하는 대로 안 들어갔다."

올해 체인지업의 위력이 떨어지면서 오른손 타자 상대 성적이 나빠졌다. 지난해에는 왼손타자 상대 0.277, 오른손타자 상대 0.282의 피안타율을 기록했다. 올해는 21일 경기를 제외하고 왼손타자에 0.286, 오른손타자에 0.324로 차이가 크다.

이러다 보니 상대 팀에서는 김윤식 상대로 오른손타자를 집중 배치하고 있다. 한화도 21일 오른손타자 7명을 앞세웠다. 김윤식은 "크게 개의치는 않고 내 투구만 계속 생각했다. 타자가 누구여도 지금 내 공이 그렇게 좋지 않아서…(좋았을 때) 내 공만 던지면 충분히 좋은 결과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21일 경기는 경기 초반 자신감 있는 투구가 나오면서 실점을 막을 수 있었다. 

체인지업은 김윤식을 포스트시즌 3선발로 만든 결정구다. 김윤싱은 결정구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진 상태로 시즌을 치르고 있다. "뭐라고 해야하지, 손 끝에서 빠져나가는 느낌이 안 들고 찍히는 그런 느낌이 든다. 계속 던져보고 트랙맨 데이터 보고 얘기도 하고 있는데 답답하다"며 "(임)찬규 형한테 다시 물어보기도 하고 작년 영상도 보고 있다. 빨리 좋아지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8경기를 치르는 동안 경기력이 제각각이라는 점도 김윤식을 답답하게 했다. 그는 "트레이닝 코치님들, 투수 코치님들, 불펜포수 형들이 많이 도와줘서 시즌 초반보다는 좋아졌다. 그래도 아직 먼 것 같다"며 "지금 잘 이겨내면 나중에 더 좋아질 거다"라고 얘기했다. 

그래도 이번 무실점 투구로 자신감을 조금은 찾은 듯했다. 김윤식은 "오늘(6이닝 무실점) 계기로 다음에는 더 자신감 있게 들어갈 수 있을 것 같다. 잘 준비해서 다음 경기도 잘 치르도록 하겠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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