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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 "1년 더" 외침에도…라이스, 올 여름 떠난다

작성일: 2023.05.23 14:30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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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클란 라이스가 홈팬들에게 인사했다. 사실상 작별인사나 다름 없었다.
▲ 데클란 라이스가 홈팬들에게 인사했다. 사실상 작별인사나 다름 없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마지막이라는 걸 홈팬들도 알고 있다.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리즈 유나이티드의 프리미어리그 경기. 웨스트햄은 올 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서 리즈를 3-1로 이겼다.

경기가 끝나고 웨스트햄 팬들은 데클란 라이스의 이름을 외쳤다. 라이스에게 "1년 더"라는 구호를 합창하며 이목을 끌었다. 이를 들은 라이스는 손가락으로 이마를 두드리며 팬들에게 화답했다.

라이스는 2024년 여름 웨스트햄과 계약이 끝났다.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셈이다.

웨스트햄은 지난해 말부터 여러 차례 연장계약을 제안했다. 하지만 라이스는 번번이 뿌리쳤다. 빅클럽으로 이적에 마음을 굳혔다.

▲ 라이스는 웨스트햄 에이스인 동시에 인기가 가장 많은 선수다.
▲ 라이스는 웨스트햄 에이스인 동시에 인기가 가장 많은 선수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3일(한국시간) "라이스가 곧 웨스트햄을 떠난다. 아스널로 이적이 유력하다"며 "웨스트햄 팬들은 라이스의 잔류를 원한다. 그러나 결국 라이스가 떠날 거란 사실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라이스는 유스 시절인 2014년부터 웨스트햄에 있었다. 빅클럽도, 유명 팀도 아닌 웨스트햄이 키워낸 자랑이었다.

잉글랜드 대표팀에 뽑혀 주전 미드필더로 월드컵에 나갔고,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자리 잡았다. 웨스트햄은 1999년생으로 어린 라이스에게 주장 완장을 맡겼다.

잉글랜드 출신이기에 웨스트햄뿐 아니라 프리미어리그 내에서도 팬들에게 인기가 많다. 웨스트햄은 재계약이 아니라면 올 여름 라이스를 1억 파운드(약 1,630억 원)에 팔 생각이다.

라이스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가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현실적으로 웨스트햄에선 그 꿈을 이루기 쉽지 않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나가는 아스널이 꾸준히 라이스에게 추파를 던졌다. 이번 시즌 아쉽게 리그 우승을 놓친 아스널은 시즌 종료 후 전력 보강 의지가 강하다. 마침 라이스 포지션이 취약점이기도 하다.

관건은 이적료다. 아스널은 라이스 이적료로 9,000만 파운드(약 1,470억 원)를 책정했다. 웨스트햄이 요구하는 1억 파운드는 부담스러워한다.

'데일리 메일'은 "아스널은 라이스 영입이 불발될 경우를 대비해 브라이튼의 모이세스 카이세도 등 대체 자원들을 알아보고 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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