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아인 ⓒ곽혜미 기자
▲ 유아인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엄홍식, 37)이 공범을 해외로 도피시키려고 한 정황이 포착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KBS는 경찰이 유아인이 공범을 해외로 도피시키려고 하다가 실패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22일 보도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유아인과 미술 작가 지인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르면 이번주 중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쳐 두 사람의 구속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경찰은 지난 19일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은 이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경찰은 영장에서 두 사람이 증거를 인멸한 위험이 있다고 적시했는데, 유아인이 자신의 공범을 해외로 도피시키려고 하다가 실패한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이를 주요한 영장 신청 근거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증거 인멸 가능성을 구속영장 신청의 주요 이유로 꼽았다. 

관계자는 "유아인과 A씨가 마약류 투약과 관련해 증거를 인멸한 정황이 있냐"라는 질문에 "(증거 인멸) 정황이 있기는 있다"라며 "그런 부분을 감안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제일 큰 부분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고, 투약한 마약류 종류와 횟수가 많이 늘어났다"라고 영장 신청 이유를 설명한 바 있다. 

유아인은 프로포폴을 시작으로 대마, 코카인, 케타민, 졸피뎀 등 총 5종류의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중 대마를 제외한 나머지 네 종류의 투약 혐의는 부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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