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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스페인 칼 뽑았다 "발렌시아 관중석 부분 폐쇄"…발렌시아 항소

작성일: 2023.05.24 18:02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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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 팬들에게 항의하는 비니시우스.
발렌시아 팬들에게 항의하는 비니시우스.
▲ 발렌시아전에서 인종 차별에 분노한 비니시우스(오른쪽)
▲ 발렌시아전에서 인종 차별에 분노한 비니시우스(오른쪽)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스페인 축구협회(RFEF)가 레알 마드리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3)에 대한 인종차별 사건 진화에 나섰다.

RFEF는 24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와 경기에서 비니시우스에게 내려졌던 레드카드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22일 스페인 발렌시아 메스타야에서 열린 2022~23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5라운드 발렌시아와 경기에서 비니시우스는 경기 막판 발렌시아 우고 두로의 안면을 가격했고, VAR 판독 끝에 퇴장 지시를 받았다.

▲ 인종 차별에 분노를 참지 못하는 비니시우스
▲ 인종 차별에 분노를 참지 못하는 비니시우스
▲ 계속된 인종차별, 비니시우스를 향한 레드카드에 불만을 표한 에데르 밀리탕.
▲ 계속된 인종차별, 비니시우스를 향한 레드카드에 불만을 표한 에데르 밀리탕.

그런데 비니시우스의 주먹질에 앞서 양팀 선수들이 충돌했을 때 두로가 비니시우르의 목을 잡고 비니시우스가 뿌리치는 장면이 있었다. 그러나 온필드리뷰 영상에는 오로지 비니시우스의 가격 상황만 반복됐고 비니시우스에게만 징계가 내려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비니시우스의 퇴장을 항의했고 RFEF는 해당 경기 VAR 심판 6명을 전원 해고했다. 스페인 AS는 "이들은 비니시우스의 공격성 컷만 보여주고 발렌시아 선수가 목을 조르는 장면은 생략했다. 이건 큰 오류"라고 설명했다.

레드카드가 취소되면서 비니시우스는 25일 라요 바예카노와 홈 경기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또 스페인 축구협회는 비니시우스에게 인종 차별 학대를 가한 발렌시아 팬들과 관리 소홀 책임을 물어 발렌시아 구단을 제재하기로 했다. 먼저 다음 5경기 동안 발렌시아 홈 구장 메스타야 남쪽 스탠드를 부분적으로 폐쇄한다. 비니시우스를 향해 인종차별 발언과 구호가 날아온 곳이다. 또 발렌시아 구단에 4만5000유로(약 6300만 원) 벌금을 부과했다.

▲ 인종차별 논란에 대해 공식 성명문을 발표한 발렌시아  ⓒ발렌시아 공식 홈페이지
▲ 인종차별 논란에 대해 공식 성명문을 발표한 발렌시아 ⓒ발렌시아 공식 홈페이지

징계 발표 이후 발렌시아 구단은 성명서를 내고 "다음 5경기 동안 남쪽 스탠드가 폐쇄되는 부당하고 불균형한 제재에 동의하지 않고 분노를 표명하고자 한다"고 펄쩍 뛰었다. 이에 따라 제재에 항소할 계획이다.

발렌시아 구단은 앞서 "비니시우스에게 인종차별 행위를 가한 발렌시아 팬 3명을 확인하고 이들에게 평생 경기장 출입 금지 조치를 내렸다"고 발표했다.

인종차별 피해를 당했던 비니시우스는 경기가 끝나고 SNS에 "이런 일이 처음 아니다. 두 번째도, 세 번째도 아니다. 프리메라리가에선 인종차별은 일반적이고 정상적인 일이다. 오히려 장려한다"며 "호나우지뉴, 호나우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리오넬 메시가 뛰었던 이곳은 이제 인종차별주의자들의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프리메라리가 사무국의 대처를 보면 인종차별을 장려하는 것 같다. 스페인 사람들에게는 미안하지만 내 조국 브라질에서 스페인은 인종차별의 나라로 인식된다"면서 "불행하지만 이곳에서는 매주 일어나는 일이다. 막을 수도 없다. 하지만 나는 강하고 갈 길이 멀더라도 인종차별주의자들과 싸울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스페인축구협회(RFEF) 루이스 루비알레스 회장은 마드리드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스페인에 문제가 있다는 걸 인식해야 한다. 이것은 팀, 축구 팬, 구단, 국가를 더럽히는 심각한 문제"라며 강하게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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