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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상수만 '기세'냐 케상수도 '기세' 있다…kt, 상승세의 숨은 주역

작성일: 2023.05.30 07:50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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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위즈 내야수 김상수의 '기세'가 매섭다. ⓒkt 위즈
▲ kt 위즈 내야수 김상수의 '기세'가 매섭다. ⓒkt 위즈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kt 위즈 내야수 김상수(33)에게도 ‘기세’가 있다.

최근 롯데 자이언츠 팬들을 뜨겁게 달군 단어 ‘기세’가 있다. 베테랑 구원 투수 김상수(35)가 팀 상승세와 팬들의 열띤 응원에 관한 인터뷰를 하며 얘기한 단어인데, 롯상수(롯데+김상수)의 호투가 이어지자 응원 문구로 널리 쓰이고 있다.

롯상수 못지않게 케상수(케이티+김상수)의 기세도 매섭다. 팀 공격을 진두지휘하며 시즌 첫 3연속 위닝시리즈에 힘을 보탰다.

김상수는 올 시즌을 앞두고 kt로 FA(자유계약선수) 이적했다. 주전 유격수 심우준(28)이 상무로 입대하며 유격수에 공백이 생겼는데 그 자리를 잘 메워주고 있다. 44경기에 나서 타율 0.291(148타수 43안타) 17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16으로 활약 중이다.

수비에서도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팀에서 가장 많은 354⅔이닝에 나서며 실책은 단 4개뿐이다. 리그 전체에서 300이닝 이상을 뛴 유격수 중 러셀(키움 히어로즈/3개)에 이어 노진혁(롯데 자이언츠/4개)과 함께 실책 최소 2위를 기록 중이다.

kt가 시즌 첫 3연속 위닝시리즈를 거둔 9경기에서 김상수의 활약은 돋보였다. 타율 0.333(30타수 10안타) 4타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주로 나섰던 9번이 아닌 2번에서도 연결고리를 잘해줬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리드오프 강백호와 중심 타선의 사이를 이어줬다.

▲ 김상수는 2번과 9번, 타순을 가리지 않고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kt 위즈
▲ 김상수는 2번과 9번, 타순을 가리지 않고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kt 위즈

직접 해결해야 할 타이밍에는 해결사로도 나섰다. 2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1-1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던 5회초, 2사 2루에서 강백호의 자동 고의4구와 폭투가 나와 김상수 앞에 2사 1,3루 득점 기회가 찾아왔다.

김상수는 삼성 벤치에 자신과 승부를 선택한 걸 후회하게 했다. 양창섭과 8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1타점 적시타를 쳤다. 2-1로 앞선 kt는 이후 2점을 더 추가해 4-1로 승리했다.

곧바로 다음날(27일)에는 세 번째 타석 만에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상대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을 상대로 절정의 타격감을 선보이며 에이스 브레이커로 제 몫을 해냈다.

kt는 아직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지만, 9위 한화 이글스와 격차를 ‘0.5’ 경기 차로 줄이며 조금씩 반등하고 있다. 그리고 그 기세 속에는 숨겨진 히어로 김상수가 있었다. 공수에서 팀에 힘을 보태고 있는 활력소 김상수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 올 시즌 김상수는 어떤 활약을 보여줄까. ⓒkt 위즈
▲ 올 시즌 김상수는 어떤 활약을 보여줄까. ⓒkt 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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