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이별의 시대…"스팔레티 감독 나폴리 떠난다" 공식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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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과 공식적으로 나폴리와 작별을 말했다.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나폴리에서 아름다웠던 여정의 마침표를 찍었다.
나폴리는 4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팔레티 감독의 마지막 기자회견을 알렸다. 스팔레티 감독은 삼프도리아와 리그 최종전을 앞둔 인터뷰에서 "지난 두 시즌 동안 함께했던 모든 분께 감사하다. 회장, 구단 및 나폴리 소속 모든 관계자들도 마찬가지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에서 "나폴리 차기 감독에게 어떤 조언을 할 거냐"고 묻자 "조언할 것이 없다"라면서 "선수들은 훌륭하게 해냈고 한 시즌 동안 많은 점수를 따냈다. 우리는 최고의 공격과 최고의 수비를 보였다"라며 작별인사를 했다.
스팔레티 감독은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잔뼈가 굵다. AS로마, 인터밀란을 거쳐 2021년 나폴리 지휘봉을 잡았다. 하나둘 나폴리 팀 기틀을 만든 뒤에, 지난해 여름 김민재, 흐비차 크바라흐헬리아 등 잠재력이 높은 선수를 데려왔다.
스팔레티 감독 지휘 아래 모든 선수들 장점이 폭발했다. 나폴리는 한동안 전반기에 좋은 모습을 보였다가 후반기에 고꾸라졌는데 이번에는 아니었다. 전반기부터 압도적인 승점을 확보하며 선두를 지켰다. 김민재를 중심으로 단단한 수비 라인은 좀처럼 뚫리지 않았다. 구단 최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까지 해냈다.
나폴리는 최종전을 하기도 전에 33년 만에 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하지만 리그 우승이 결정되고 난 후, 핵심 선수들 이적설이 불거졌다. 김민재를 포함해 빅터 오시멘 등이 프리미어리그 팀과 강하게 연결됐다.
스팔레티 감독도 남지 못했다.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나폴리 회장은 "스팔레티 감독의 결정을 존중한다. 그는 스스로 자신의 거취를 결정할 권리가 있다. 지금까지 팀에서 보여준 그의 헌신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후에 스팔레티 감독은 "지금은 많이 지쳤다. 휴식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다. 나폴리를 포함해 어떤 팀도 지휘하지 않고 안식년을 가질 것"이라고 답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스팔레티 감독이 나폴리를 떠나게 된다면 1년간 다른 팀을 지휘할 수 없는 조항이 있는 거로 파악됐다.
다만 그는 "김민재는 이번 시즌 최고의 수비수였다. 볼이 가까이 있다는 걸 파악하면 즉시 달려와 끊어냈다. 믿을 수 없이 강한 선수였다. 다음 시즌에도 나폴리에 남아 활약했으면 좋겠다"라며 떠나는 자리에서도 김민재를 포함한 핵심 선수 잔류를 언급하기도 했다.
현재 나폴리는 핵심 선수를 잔류에 새로운 감독까지 선임해야 한다. 이탈리아에서는 스팔레티 감독의 후임으로 안토니오 콘테 전 토트넘 홋스퍼 감독을 포함해 루이스 엔리케, 로베르토 데 제르비, 피에로 가스페리니 등을 거론하고 있다.
한편 유럽 전역에서 작별의 시간이 오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에서는 리오넬 메시, 세르히오 라모스 등이 팀을 떠났다. 이적 시장과 새로운 시즌이 시작될 무렵이면 더 활발한 이별과 만남이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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