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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은 김현수도 안다. 시간이 필요하다"…'위기의 2위' LG 타순 확 바꿨다

작성일: 2023.06.04 15:1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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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수 ⓒ곽혜미 기자
▲ 김현수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믿었던 타격 기계의 뜻밖의 부진, LG 염경엽 감독은 우선 타선 재구성으로 위기 탈출을 노린다. 

염경엽 감독은 4일 잠실 NC전을 앞두고 브리핑을 시작하면서 "이번 시리즈 시작하기 전부터 찝찝했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그는 "NC는 타격 페이스가 올라오는 중이었고, 우리는 떨어진 상태였다. 이렇게 만나면 경기가 어렵다"며 연패의 원인을 엇갈린 팀 사이클에서 꼽았다. 여기에 LG가 지향하는 '지키는 야구'도 안 됐다. 2일 2-9, 3일 3-7로 이틀 연속 완패다. 

5월 이후 24경기 타율이 0.140에 불과한 김현수의 슬럼프에 대해서는 "본인도 답은 알고 있다. 시간이 필요할 거다"라고 짧게 말했다. 김현수는 4일 경기에 6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다. 

김현수를 비롯해 다른 타자들의 타격 사이클도 하락세에 있다는 것이 염경엽 감독의 판단이다. LG는 8경기에서 타율 0.254, OPS 0.662에 그치고 있다. NC에 연패하면서 단독 1위에서 위기의 2위로 떨어졌다. 4일 경기 결과에 따라 3위가 될 수도 있다. 

염경엽 감독은 "페이스가 떨어져 있을 때 좋은 팀 만나면서 고전했다. 우리도 다시 올라갈 때가 있을 거다. 분위기 처지지 않게 하는 것이 내 일이다"라며 "지금은 순위가 결정된 시기가 아니다. 또 야구는 어느 팀이나 고비가 온다. 지금을 무난하게 넘기면 된다. 심각하게 생각하면 오히려 야구가 꼬인다.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4일 잠실 NC전 선발 라인업

박해민(중견수)-문성주(우익수)-홍창기(지명타자)-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김현수(좌익수)-오지환(유격수)-허도환(포수)-신민재(2루수) 

#4일 1군 등록 말소

등록 : 고우석, 백승현, 이지강
말소 : 이우찬, 이상규, 성동현

우선 연패 탈출을 위해 응집력 있는 라인업을 준비했다. 염경엽 감독은 "박해민 문성주 홍창기에 오스틴 문보경까지 감 좋은 선수들을 붙였다. 뒤에서 기회 만들면 상위 타순에서 해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전날 왼쪽 종아리에 공을 맞아 4회 교체된 홍창기의 상태에 대해서는 "홍창기는 스타트할 때 근육이 올라온다고 해서 중간에 빠줬다. 무리하면 한 달 짜리(부상)다. 오늘까지 지명타자로 나가고, 내일 쉬면 정상 컨디션으로 돌아올 것 같다"고 밝혔다. 

- 김범석이 데뷔전을 치렀는데(2타수 무안타 땅볼 2개).

"훈련보다 경기에서의 자세가 좋았다. 결과는 안 좋았지만 투구에 대처하는 능력이나 스윙에서 가능성을 봤다. 김범석은 내년이 진짜 프로 데뷔 시즌이라고 보면 된다. 1군에서 뛸 수 있도록 지금부터 키우는 것이 우리 코칭스태프의 숙제다. 박경완 코치가 수비, 이호준 코치가 타격을 맡아서 내년에 1군 엔트리에 들어가는 선수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그만큼 키우고 싶은 선수다. 박동원에게 휴식을 자주 줄 수 있게, 또 박동원이 없어도 약해지지 않는 타선을 만들고 싶다."

- 1군 엔트리에 투수 3명을 바꿨는데. 

"고우석은 투구 일정상 점수 차를 떠나서 9회에 무조건 나온다. 거의 불펜게임처럼 운영할 거다. (선발)이지강이 3이닝만 잘 던져줘도 좋겠다. 초반에 타격이 얼마나 터지느냐의 싸움 같다."

- 이주형도 1군에서 교체 출전하고 있는데 어떻게 봤는지.

"가장 좋은 발견은 2루수 가능성이다. 내가 직접 본 적이 없어서 김일경 코치에게 2루 수비를 한 번 시켜보라고 했다. 한 달 됐는데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 앞으로 외야와 함께 2루수도 같이 할 거다. 입스가 있다고 하는데 충분히 고칠 수 있다. 핸들링이나 움직임을 보면 가능성이 있다. 마무리캠프, 스프링캠프 때 죽도록 시키면 2루수 경쟁력 있다. 이주형과 송찬의를 2루로 붙여보려고 한다. 둘은 올해 마무리캠프가 힘들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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