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말 머레이(왼쪽)가 니콜라 요키치의 스크린을 받고 공격하고 있다.
▲ 자말 머레이(왼쪽)가 니콜라 요키치의 스크린을 받고 공격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NBA 파이널 최초 기록들이 쏟아졌습니다.

8일(한국시간) 열린 덴버 너게츠와 마이애미 히트의 NBA 파이널 3차전. 니콜라 요키치와 자말 머레이가 경기 초반부터 점수를 쌓습니다.

스크린, 핸드오프 등을 활용한 두 선수의 2대2 플레이에 마이애미 수비가 속수무책으로 당합니다. 여기에 신인 크리스찬 브라운의 깜짝 활약까지. 덴버가 마이애미 원정에서 귀중한 승리를 챙기며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앞서갑니다.

요키치와 머레이는 NBA 파이널 역사상 처음으로 30득점 이상 트리플 더블을 올린 듀오가 됐습니다. 요키치는 32득점 21리바운드 10어시스트, 머레이는 30득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완벽에 가까운 플레이를 했습니다.

특히 요키치는 파이널 역대 최초로 단일 경기 30득점 20리바운드 10어시스트 이상을 기록한 선수가 됐습니다.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에서만 10번째 트리플 더블로 이 역시 NBA 역사상 처음 있는 일입니다.

▲ 마이크 말론 감독(왼쪽)은 4쿼터 점수 차가 조금이라도 좁혀들자 작전 타임을 부르고 주전들을 내보냈다.
▲ 마이크 말론 감독(왼쪽)은 4쿼터 점수 차가 조금이라도 좁혀들자 작전 타임을 부르고 주전들을 내보냈다.

마이애미는 요키치, 머레이를 막기 위해 다양한 지역방어와 더블 팀 수비로 맞섰으나 소용없었습니다. 무엇보다 4쿼터가 되면 늘 발휘됐던 뒷심이 이날은 나타나지 않았죠. 마이크 말론 덴버 감독은 큰 점수 차로 앞서고 있어도 끝까지 방심하지 않았습니다.

말론 감독은 "지난 두 경기에서 마이애미가 4쿼터를 모두 가져갔다. 오늘(8일)은 4쿼터도, 경기도 우리가 다 이겼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두 팀의 4차전은 이틀 후 장소를 바꾸지 않고, 마이애미에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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